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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조용한 전파' 우려 고조... 3차 등교 이대로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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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조용한 전파' 우려 고조... 3차 등교 이대로 괜찮을까?
  • 취재기자 김윤정
  • 승인 2020.06.0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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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와 마스크 낀 채 10분 접촉... 감염
부산 고3생 확진자, 감염경로도 몰라
'n차감염' 우려 높아지며 등교개학 걱정
6월 3일 3차 등교를 앞두고, 코로나 19의 2차 대유행에 대한 우려가 높아가고 있다. 수도권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어나는데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사례도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3차 등교, 이대로 괜찮을까?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오자 등교를 해도 괜찮을지에 대한 걱정이 쏟아지고 있다(사진: 픽사베이 무료이미지).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오자 등교를 해도 괜찮을지에 대한 걱정이 쏟아지고 있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6월 1일 0시 기준, 35명이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1503명이다. 신규 확진자 대부분은 수도권에서 나왔고, 대전, 대구, 부산, 제주에서 각 1명씩, 울산에서 2명의 확진자 나왔다. 경기도 부천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총 111명이다. 지난 5월 2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확진경로가 애매한 경우가 있어 걱정이다. 수원에 사는 50대 여성 확진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쿠팡 직원과 접촉했다. 그때 쿠팡 직원은 차 안에 탑승해 있었고 창문을 사이에 두고 약 10분 정도 이야기를 나눴다. 방역당국은 이 여성이 어떤 경로를 통해 감염된 것인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우리도 너무 의아해서 꼭 거기서 감염됐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가능성이 희박한 상황에서 감염사례가 나왔다"고, 보도진에게 말했다는 것이다. 이태원 클럽 발 확진자는 지금까지 총 270명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7차 감염까지 발생, 'n차 감염' 확산의 우려가 높다. 부산 내성고 3학년 학생 역시 확진판정을 받고도 감염경로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부산시에 따르면, 이 학생은 증상을 갖고도 PC방과 친구집 등을 오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선 5월 30일 확진자 6명이 나왔으나, 이 중 5명이 감염경로가 확실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n차 감염'에 따른 '2차 대유행'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고, 이대로 3차 등교를 해도 괜찮을지에 대한 걱정도 이어지고 있다. 자신을 고3이라 밝힌 한 학생은 “고교 3년생도 통제가 되지 않는데 어린 동생들이 학교에 가서 더운 날씨에 마스크를 잘 쓰고 친구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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