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간 마스크 쓰레기, 동물 등 다리에 말려 고통 주기 일쑤
마스크 끈 자르기 캠페인 전 세계적으로 확산
다쓴 마스크는 똘똘 말아서 일반 쓰레기로 버리는 게 원칙
얼마 전, 한가롭게 인스타그램을 하다 나의 눈길을 끈 한 장의 사진이 있었다. 사진의 주인공은 바로 어린 갈매기였다. 처음에 봤을 때, 나는 이 갈매기가 너무 귀여워서 끙끙 앓다가, 다시금 자세히 들여다 봤을 때는 눈살을 찌푸리게 됐다. 어린 갈매기의 발에는 족쇄를 찬 듯 무언가를 칭칭 감고 있었고, 그것의 정체는 마스크였다.
코로나가 이 세상을 제패한 후로 마스크는 우리 일상에 없어선 안 될 필수품이 돼버렸다. 마스크는 일회성을 띠고 있어 엄청난 사용량을 자랑하고, 이에 비례하게 마스크 폐기량 또한 엄청나다. 이렇게 버려지는 마스크는 매우 가벼워서 쓰레기 처리 과정 중에 잘 날아가기 마련이며, 마스크를 불법으로 무단투기하는 어리석은 자들도 있다. 그렇게 속수무책으로 버려진 마스크가 야생동물의 신체 중 일부분을 포박하게 돼 어린 갈매기처럼 많은 동물이 고통을 받고 있다. 그럼 우리는 마스크를 어떻게 폐기해야 할까?
마스크 끈 자르기 캠페인 전 세계적으로 확산
다쓴 마스크는 똘똘 말아서 일반 쓰레기로 버리는 게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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