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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노로바이러스 감염 증가... ‘식중독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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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노로바이러스 감염 증가... ‘식중독 주의’
  • 취재기자 허시언
  • 승인 2021.11.17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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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는 세균성 식중독, 겨울철에는 바이러스성 식중독 증가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11월부터 증가해 1월과 3월에 특히 많아
겨울철 밀집된 공간에서 직·간접적인 접촉으로 인해 식중독 발병
겨울철에는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발생이 증가하기 때문에 개인위생 관리에 철저해야 한다(사진: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겨울철에는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발생이 증가하기 때문에 개인위생 관리에 철저해야 한다(사진: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겨울철 본격적인 추위를 앞두고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주의보를 발령했다. 겨울부터 봄까지가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의심 환자 발생이 가장 많아지는 시기이므로 개인위생과 식품위생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음식물이나 물 등을 섭취할 경우 사람에게 식중독을 일으키는 장 관계 바이러스의 일종이다. 바이러스에 오염된 식품을 섭취한 후 24~48시간이 지나면 구토, 설사, 복통 등과 같은 식중독 증상을 유발한다.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식중독 발생 현황을 보면 여름철에는 세균성 식중독이, 겨울철에는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바이러스성 식중독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5년간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4817명에게 발병했으며, 11월부터 증가해 1월과 3월에 특히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음식점, 어린이집·유치원, 학교에서 많이 발생했다. 노로바이러스 특성상, 단 10개의 입자로도 감염될 수 있으며 전염력이 매우 강하다. 겨울철은 밀집된 공간에서 생활하며 직·간접적인 접촉이 많아지기 때문에 식중독 발생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노로바이러스는 영하 20도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도 생존이 가능하다. 오염된 어패류나 채소류, 지하수를 섭취했거나 감염자와 직·간접적인 접촉을 통해 노로바이러스가 전파된다.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발생 예방을 위한 실천 요령에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가락, 손등까지 깨끗하게 씻기 ▲음식을 조리할 때는 위생장갑 착용하기 ▲어패류는 완전히 익혀 먹기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먹기 ▲과일과 채소류는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세척하기 ▲조리 기구는 소독해서 쓰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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