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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걱정 가득한 코로나19 확진 학생의 수업 결손...대학생 학습권 보장 위해 다양한 방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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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걱정 가득한 코로나19 확진 학생의 수업 결손...대학생 학습권 보장 위해 다양한 방법 필요
  • 취재기자 하미래
  • 승인 2022.09.0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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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대, 코로나19 확진 학생 위해 ‘코로나19 학습 서포터즈’ 운영 중
등교 중지 학생은 수업 자료 받고, 자료 제공 학생은 마일리지 받아
대학들, 대면·비대면 동시 수업보다 실용적 대안 찾아 학습권 지켜주길
책상 위에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가 놓여 있다(사진: 취재기자 하미래).
책상 위에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가 놓여 있다(사진: 취재기자 하미래).
대학생들은 코로나19에 확진될 경우 대면 강의에 참여하지 못해 수업에 공백이 생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부산의 한 대학이 ‘코로나19 학습 서포터즈’라는 제도를 운용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2022학년도 1학기에는 코로나19 여파에도 여러 대학교가 대면 수업을 진행했다. 그렇기에 코로나19에 확진되거나 등교 중지 대상자가 되면 대면 강의에 참석하지 못해 수업 결손이 생겼다. 수강생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생길 경우 많은 대학이 대면·비대면 동시 수업을 권고했으나, 교수 재량이었기에 효과가 없었다. 코로나19 확진 학생의 학습권을 지키기 위해 경성대학교는 코로나19 학습 서포터즈를 운영하며 대학생의 학습권을 지키는 데 힘쓰고 있다. 경성대학교에 따르면, 코로나19 학습 서포터즈는 코로나19 확진 학생과 동일한 수업을 듣는 학생이 수업 자료를 자율적으로 확진 학생에게 전달하고, 학습 자료를 제공한 학생은 콕 마일리지를 제공받는 제도이다. 이 제도를 통해 코로나19 확진 학생은 수업 자료를 전달받아 수업의 공백을 채울 수 있다. 경성대학교 학사지원팀 관계자는 “만약 코로나19 확진 학생이 같은 강의에 수업 자료를 요청할 학생이 없을 경우 학습지원팀으로 연락을 주면 해당 수업에 안내가 나가 수업 자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 학습 서포터즈는 2022학년도 1학기에도 진행됐지만, 참여자가 많지 않았다. 경성대학교에 재학 중인 조수경(21, 부산시 기장군) 씨는 “확진 학생도, 자료를 제공한 학생도 모두 득을 볼 수 있는 제도라 좋은 것 같다”며 “코로나19에 확진되면 코로나19 학습 서포터즈를 유용하게 쓸 것 같다”고 말했다. 조 씨는 “이 제도가 1학기에도 있었는지 몰랐다”며 “친구들에게 널리 알려야겠다”고 덧붙였다. 대면 수업이 한창인 현재, 코로나19에 확진돼 등교 중지 대상자가 될 경우 수업에 공백이 생길 우려가 있다. 대면·비대면 동시 수업 권고는 학생들에게 실용적인 대안이 되지 못한다. 학교 시설마다 동시 수업이 불가능한 환경이 있고, 대면·비대면 동시 수업은 교수의 재량으로 이뤄지기에 학생들이 교수에게 동시 수업을 요청하기 어렵다. 많은 대학이 코로나19 확진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모색하고 활용해 대학생의 학습권이 침해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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