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구역 지정 이후 민락수변공원의 새로운 변신
스토리텔링이 더해진 빛 축제... 다채로운 경험 가능해
민락수변공원에서 오는 11월 2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밀락 루체 페스타’가 개최된다. 밀락 루체 페스타는 LED 빛 축제로, 겨울밤을 아름다운 빛으로 밝힐 예정이다.
2023년 7월에 민락수변공원이 금주 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인근 상권이 침체되는 문제가 생겼다. 이에 민락수변공원에 활기찬 기운을 불어넣고자 이번 밀락 루체 페스타가 기획됐다.
올해 밀락 루체 페스타의 주제는 ‘루프리텔캄’이다. 라틴어로 모든 것이 다 이루어지는 마법 주문이며, 광안리 바닷속 용궁을 되찾아 이루어지는 소망을 표현했다.
이번 밀락 루체 페스타에는 민락수변공원을 수호하는 용궁의 빛을 다시 찾기 위한 여정으로 5개의 빛을 찾아 떠나는 물고기 캐릭터 ‘루체’의 모험 이야기가 담겨 있다. LED 조명에 스토리텔링을 더해 관객이 더 다채로운 경험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입구와 출구에는 메쉬 스크린이 설치되어 있어 스토리텔링 영상이 상영된다. QR코드를 촬영해 스마트폰에서 관람 가능하며, 영상을 통해 관객의 이해를 도왔다.
또, 7개의 존으로 구성돼 있어 테마별로 다양한 연출과 스토리를 만나볼 수 있다. 진주빛 통로로 시작해 추억의 빛길, 기쁨의 오로라, 사랑의 윤슬, 소망의 정원, 용기의 불길, 빛의 용궁이라는 테마로 구성됐다.
빛 축제가 이루어지는 공간 곳곳에는 테마에 맞는 화려한 조형물들이 놓여있다. 4번째 구역에는 ‘사랑의 온도 하트’라는 하트 조형물이 있는데, 포토존 위에서 두 사람이 손을 잡는 방식에 따라 하트의 빛이 변하는 연출을 볼 수 있다.
관객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운영된다. 입구와 출구에는 형광 페이스페인팅 체험 부스가 있어 빛 축제와 하나가 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마지막 코스에는 소원지에 소망을 적고 거는 체험 존도 준비되어 있다.
페스타 첫날밤인 11월 2일 오후 5시에는 밀락 루체 페스타의 점등식이 시작된다. 점등식 이후에는 매일 오후 5시부터 오후 12시까지 민락수변공원 산책로 400m 구간에 펼쳐진 아름다운 빛 축제를 만나볼 수 있다.
스토리텔링이 더해진 빛 축제... 다채로운 경험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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