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저가형 커피 브랜드에서 고객들을 위한 대규모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고물가·고금리 속에서 시민들은 커피값을 아끼기 위해 ‘저가형 커피 브랜드’를 주목하고 있다. 저가형 커피 브랜드란 저렴한 음료 가격 브랜드로, 작은 규모와 적은 자금을 가지고 매장을 열 수 있는 것을 말한다. 대표적인 저가형 커피 브랜드에는 ‘컴포즈커피’, ‘더벤티’, ‘메가커피’ 등이 있다. 해당 브랜드들은 싼 커피에 계절별 다양한 시즌 음료 메뉴 출시는 물론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 가능한 이벤트를 열고 있다. 컴포즈커피를 자주 이용하는 대학생 유은혜(22, 경남 거제시) 씨는 “양도 많고 가성비 있는 음료를 부담스럽지 않게 즐겨 먹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질 좋고 저렴한 저가형 커피 브랜드에서 이벤트를 많이 하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컴포즈커피는 가맹점 2000호점 오픈 기념으로 ‘럭키박스’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럭키박스’ 이벤트는 오는 4월 12일까지 컴포즈커피 앱으로 음료를 주문, 결제 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는 주문 건당 럭키박스가 하나 제공되어 랜덤 추첨 방식으로 상품이 제공된다. 럭키박스 이벤트는 테슬라 모델3(1명), 애플 맥북 프로(10명), 애플 아이패드 프로, 애플 워치 울트라(각 20명), 컴포즈커피 금액 상품권 5만 원(200명), 컴포즈커피 텀블러(1500명), 아메리카노 교환권 1매(4만 5000명) 등 다양한 경품이 준비되어 있다. 컴포즈커피는 2014년에 오픈하여 9년 만에 가맹점 수가 2025개를 돌파하였다. 2021년에는 1000호점 오픈 기념으로 ‘럭키박스 언박싱’ 이벤트를 진행한 적이 있다. 컴포즈커피 관계자는 “컴포즈커피가 많은 고객에 힘입어 가맹점 수가 2000호점을 돌파했다”며 “조금 더 많은 고객에게 도달하면서 컴포즈커피 앱 오더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2014년 3월 부산대학교 앞에서 첫선을 보인 더벤티는 2022년 8월 기준 약 1000호 점의 가맹점을 출점했다. 더벤티는 멤버십 회원 수 300만 명 돌파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20일 단 하루 동안 ‘더벤티데이’ 이벤트를 진행했다. 더벤티데이는 매달 20일 더벤티 멤버십 가입 회원을 대상으로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다. 더벤티 제조 음료를 픽업, 배달 주문할 때 500원에서 많게는 1500원까지 할인된다. 더벤티데이는 매달 음료 할인, 아메리카노 제공, 토핑 무료 등 다양한 혜택과 상품으로 제공된다. 더벤티 경성대·부경대점에서는 ‘더블적립’ 이벤트가 오는 5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이 행사는 더벤티 오더 또는 매장을 방문하여 음료를 주문 시 멤버십 스탬프가 더블로 적립된다. 스탬프 10개를 적립했을 경우 아메리카노 한 잔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다만, 더블적립 이벤트는 더벤티 경성대·부경대점에서만 진행된다. 한편 빅사이즈를 싼 가격으로 제공하는 메가커피는 2023년 3월 16일 기준으로 누적 가맹점 수 2290개를 돌파했다. 저가형 커피 브랜드가 각종 이벤트와 함께 고객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해당 브랜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평소 저가형 커피 브랜드를 자주 이용하는 대학생 최진홍(22, 부산 사하구) 씨는 “유명 브랜드는 멤버십 제도나 이벤트 관련 서비스가 복잡하고 까다롭다. 그러나 저가형 커피 브랜드는 이벤트에 접근하기 쉽고,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점이 좋다”며 “음료 가격도 저렴하고 이벤트 역시 간편하여 부담 없이 자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학생 배정은(22, 부산 남구 대연동) 씨는 “테이크 아웃 시 추가금액 없이 무료로 사이즈 업 해주는 행사를 참여한 적이 많다”며 “앞으로도 식사 후 간단하게 후식으로 마실 수 있는 음료 이벤트가 자주 진행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