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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김민재 유럽서 '몸값' 급등....김민재 '바이아웃'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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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김민재 유럽서 '몸값' 급등....김민재 '바이아웃' 진행 중
  • 취재기자 이창현
  • 승인 2023.07.10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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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이강인 영입... 5년간 314억원, 역대 이적료 랭킹 2위
독일 바이에른 뮌헨, 철벽수비 김민재 잡기 위해 통큰 투자
바이아웃은 남은 계약기간 상관없이 이적 가능한 조항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국가대표팀과 RCD 마요르카(스페인)에서 활약한 이강인(22)이 프랑스 명문 팀 파리 생제르맹(PSG)에 입단했다. PSG는 한국시간으로 지난 9일 PSG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의 영입을 발표했다. PSG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계약기간은 2028년까지로 5년이다.

이강인의 이적료는 공식적으로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2200만 유로(약 314억 원)로 추정된다. 이는 손흥민이 2015년 토트넘으로 이적할 때의 금액인 3000만 유로(약 429억 원)에 이어 역대 한국인 선수 중 두 번째로 높은 액수다.

이강인 선수 외에도 카타르 월드컵과 SSC 나폴리에서 활약한 김민재(26)도 독일의 명문 팀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유력하다. 김민재는 SSC 나폴리의 33년 만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나폴리에서 뛰어난 활약을 바탕으로 FC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의 '바이아웃 ' 조항을 발동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최고 공신력을 자랑하는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5000만 유로(약 714억 원)를 지불한다고 밝혔다.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으로의 이적이 성사되면 김민재의 이적료가 손흥민이 토트넘으로 이적할 때의 금액을 넘어 역대 한국인 선수 중 이적료 최고 기록이 된다.

이강인·김민재의 이적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미디어에서 많이 나오는 말이 ‘바이아웃’이다. 바이아웃(bay-out)은 선수가 소속 구단에 미리 정해진 금액을 지불함으로써 다른 구단으로 자유롭게 이적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계약 조항을 말한다. 이때 구단에 지급되는 돈이 바이아웃이다. 쉽게 말해 계약기간이 남아있어도 바이아웃만 지급하면 남은 계약기관과 상관없이 선수의 이적이 가능한 것이다.

축구 선수는 구단과 계약할 때 계약기간이 있다. 이 계약 기간에는 선수가 원하는 대로 다른 구단과 계약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계약기간이 남은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구단이 원하는 이적료를 제안하거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해야 한다.

바이아웃은 선수들에게 여러 가지 유형으로 사용된다. 첫 번째로 선수를 지키기 위한 바이아웃인데 이것은 선수의 시장가치보다 바이아웃을 높게 책정해 다른 구단이 선수를 사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대게로 스페인의 유명 축구선수들은 이 바이아웃 금액이 말도 안 되게 높다고 한다.

PSG로 이적이 확정된 이강인 선수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이 유력한 김민재 선수는 앞으로 한국축구의 미래다(사진: Pixabay 무료이미지).
PSG로 이적이 확정된 이강인 선수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이 유력한 김민재 선수는 앞으로 한국축구의 미래다(사진: Pixabay 무료이미지).

두 번째는 손쉬운 이적을 원하는 선수들을 위한 바이아웃이다. 선수들은 성향에 따라 계약에 따라 낮은 바이아웃을 계약에 포함하고 자신의 실력을 입증해 낮은 바이아웃을 이용해 더 큰 구단으로 이적하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축구선수들의 계약에는 많은 복잡한 이해관계가 적용되어 있다. PSG로 이적한 이강인 선수 등 코리안 빅 리거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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