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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호 태풍 ‘카눈’ 9~11일 대한민국을 가로질러 북상해 큰 피해 우려...이례적인 경로와 세기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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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호 태풍 ‘카눈’ 9~11일 대한민국을 가로질러 북상해 큰 피해 우려...이례적인 경로와 세기 원인은?
  • 취재기자 이창현
  • 승인 2023.08.0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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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 9~11일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보여
강한 바람과 최대 600mm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지구온난화로 남해안 수온 높아 태풍 세력이 강해지고 있어
외출 자제, 기상 정보 듣는 등 태풍시 국민행동요령 지켜야
제6호 태풍 '카눈'이 9~11일 우리나라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명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6호 태풍 카눈이 전국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위기 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태풍으로 발생하는 폭우와 강풍에 사람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태풍 카눈은 강한 세력을 유지하며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6호 태풍 카눈은 서귀포 남동쪽 약 270km 부근 해상에서 접근 중이며 중심기압은 970hPa, 최대 풍속 35m/s, 강풍반경 350km에 이르는 강한 태풍이다. 이번 태풍은 한반도를 관통해 전국에 영향을 준다. 태풍은 10일 오전 경남 남해안에 상륙해 내륙을 관통한 후 11일 새벽 북한으로 이동하여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태풍의 영향으로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강원권(영동)지방 일부는 600mm 이상, 경상권(북부 서부 내륙·동부해안)은 3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태풍이 우리나라를 통과하면서 전남동부남해안과 경상권해안에 초속 40m 내외의 최대순간풍속이 예상된다. 태풍 카눈은 이례적인 경로를 보인다. 이번 태풍은 중국과 일본을 오가며 갈지자 행보를 보였다. 이번 태풍이 이례적인 경로를 보이는 이유는 태풍 독수리와 북태평양고기압이 서쪽으로 세력을 확장하면서이다. 태풍이 우리나라에 올수록 약해지는 것이 보통인데 이번 태풍은 강한 세력을 유지하며 한반도를 관통할 것이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남해안의 수온이 높아지면서 태풍 세력이 강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태풍으로 강한 바람과 폭우가 예상되는 가운데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물에 자주 잠기는 지역, 산사태 위험 지역같이 위험한 곳은 피하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또한 실내에서는 문과 창문을 닫고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TV와 인터넷을 통해 기상 상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중앙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기상 정보에 귀 기울이고, 위험지역의 방문을 자제하는 등 개인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지구온난화로 수온이 높아져 태풍이 강해지고 있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지구온난화로 수온이 높아져 태풍이 강해지면서 북상 중이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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