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전부터 기대 모은 미야자키 하야오 신작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예매율 1위 등극
취재기자 탁세민
승인 2023.10.17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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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예매 관객 수 5만 명 돌파, 실시간 예매율 1위
10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자전적 이야기 담아내
스튜디오 지브리 최초 돌비 시네마·아이맥스(IMAX) 상영
일본 애니메이션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82)의 신작 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17일 오후 3시 30분 기준 영화진흥위원회의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봉 예정작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예매 관객 수 5만 명을 넘기며 25.5%의 예매율을 기록했다.
‘바람이 분다’(2013)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신작은 미야자키 하야오가 전하는 시공간을 초월한 자전적 판타지 이야기다.
이야기는 어머니를 잃은 11살 소년 ‘마이토’가 아버지와 함께 고향으로 가면서 시작된다.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으로 힘들어하던 소년 앞에 왜가리 한 마리가 나타나고, 저택에서 일하는 일곱 할멈으로부터 왜가리가 살고 있는 탑에 대한 신비로운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마히토’는 사라져버린 새엄마 ‘나츠코’를 찾기 위해 탑으로 들어가고, 왜가리가 안내하는 이세계(異世界上)의 문을 통과하면서 작품이 전개된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그동안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 지브리를 대표하며 수많은 히트작을 만들어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2004), ‘마녀 배달부 키키‘(2007), ‘벼랑 위의 포뇨’(2008) 등 그의 작품들은 시간이 지나도 꾸준한 인기를 받으며 세계적인 팬덤을 모았다.
특히 이번 신작은 지브리 최초로 돌비 시네마와 아이맥스(IMAX) 상영이 확정됐다. 뿐만 아니라 ‘이웃집 토토로’(2001)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002) 등을 함께 만든 히사이시 조(72)가 음악감독을 맡으며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작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오는 25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