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부산 국제광고제’가 ‘깨다(Break, 破)’를 주제로 25~27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된다.
부산 국제광고제는 9회째를 맞으면서 우리나라 대표적인 국제광고제로 발돋움했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63개국 총 1만 8,063편의 예선작이 출품되어 최종 선정된 출품작 1,680편이 선정됐다. 심사위원으로 초청된 70개국의 글로벌 광고 거장들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그랑프리와 금, 은, 동상 수상작이 결정된다.
이번 행사는 급격하게 변화하는 광고 환경 속에서 전통적인 광고 영역을 깨는 디지털 마케팅프로그램과 ‘게임스타즈’ 등이 첫선을 보여 광고인들의 기대를 모은다. 특히 신설된 ‘애드텍 앳 애드스타즈(ad:tech@AD STARS)’가 광고인들의 눈길을 끈다. 마케팅 콘퍼런스 전시 분야에서 세계 최대의 디지털 마케팅 국제행사인 ‘애드텍(ad:tech)’과 연계하여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요즘 주목받고 있는 온라인 마케팅과 디지털 분야에 초점을 맞춰 전 세계 마케팅 전문가들이 모여 최상의 정보를 광고인, 대학생, 일반인과 공유할 예정이다.
광고·마케팅 분야에서 비중이 커지고 있는 게임사업을 조명하기 위해 ‘게임스타즈’도 새롭게 선보인다. 게임 관련 기업들에게 전문화된 세미나 및 프로그램 제공하며 게임브랜딩, 게임마케팅 활용 사례에 대한 크리에이티브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부산지역 기업 참여를 지원하고 청년실업 문제를 해소에 도움을 주기 위해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영스타즈 경연대회 수상자에게 주어지는 광고회사의 인턴십 프로그램에 8개사(국내 7, 중국 1)가 참여하는 한편, 광고업계 취업을 원하는 취업준비생과 학생을 대상으로 취업설명회도 무료로 개최된다. 전 세계 38개 팀 약 106명의 대학생들 중에서 주제에 따른 광고 제작 경연에서 수상자로 선발된 사람에겐 국내외 인턴십 기회도 준다.
26, 27일 이틀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광고회사인 대홍기획과 NS 홈쇼핑이 참여한 취업컨설팅 ‘잡페어’와 청소년과 일반인 참관객을 위해 덴츠(DENTSU)와 제일기획 등 현직 광고 전문가들이 창의적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창조스쿨’이 준비돼 있다.
부산 국제광고제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광고제엔 단순한 홍보를 넘어서 세상을 바꾸는 기발한 아이디어와 공익적 가치를 바탕에 깐 작품들이 다수 출품·전시된다”고 밝혔다.
부산시 관계자는 “아시아 최대 콘퍼런스로 성장하고 있는 부산 국제광고제가 크리에이티브 테크놀로지의 요람으로서 광고는 물론 디지털 마케팅 등 다채로운 솔루션을 제공하는 지식 공유의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