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재영 기자
일본영화 <심야식당> 속의 심야식당은 밤 12시에 열어서 아침에 문을 닫는다. 심야식당은 남들 잘 때 일해야 하는 서민들이 따뜻한 국물이나 소주 한 잔으로 인생의 짐을 잠시 내려 놓으려 찾는 곳이다. 서울역 앞에는 지하철과 버스가 끊긴 밤 12시부터 새벽 5시까지 달리는 '심야버스'가 있다. 늦은 밤 택시타기가 버거운 서민을 위한 배려다. 서울역에서 올빼미 심야버스가 잠들지 않을 시각에, 부산역에는 새벽 1시경이면 막차가 끊어진다. 서울이라고 수지가 맞아서 심야버스를 운행할까. 부산역에도 심야버스가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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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과 한시간가량 걸리는 직장근처에서 간만에 친구들이랑 한 잔 하려하거나, 야근하는 날도 막차 시간 맞추느라 허겁지겁 뛰쳐 나오곤 하거든요..
그리고 제 개인적인 생각일지는 몰라도 늦은 시간에 버스보다 택시타는게 더 무서워요.. 부산에서도 늦은시간에도 맘 편하게 집에 갈 수 있는 심야버스가 도입되면 좋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