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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끝내 불출석' 보도에 비판 여론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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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끝내 불출석' 보도에 비판 여론 줄이어
  • 취재기자 정인혜
  • 승인 2017.02.27 02:47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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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할 능력없어 못나오는 것" 등 ... "출석 빌미로 심판 연기 주장한 건 시간끌기" 지적도 / 정인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열리는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최종변론에 출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사진: 구글 무료 이미지).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열리는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최종변론에 출석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서면 진술을 제출하기로 했다.

박 대통령 측 관계자는 지난 26일 “박 대통령이 헌재 출석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한 끝에 출석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에 따르면, 박 대통령 대리인단은 이날 전화로 박 대통령의 불출석 입장을 헌재에 전달했다. 대리인단 관계자는 “대리인단 내부에서도 출석 여부 의견이 갈린 상태에서 불참 의사를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 출석해 봐야 국격에 어긋나고 실익도 없다는 주장과 출석해서 적극적으로 해명하는 것이 심판에 유리하다는 의견이 상충된 끝에 불출석으로 정리된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의 불출석 사유에 대해서는 대통령 대리인 측에서도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고 언론들이 보도하고 있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대리인단 이중환 변호사는 “저희들도 불출석 사유를 알지 못한다”며 “추측만 할 뿐”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다수 여론은 박 대통령이 헌법재판관의 질문을 받게 된다는 것에 부담을 느꼈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네이버 아이디 eron*** 씨는 “답변할 능력이 없으니 못 나오는 것”이라며 “어쩌다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돼서... 쪽팔린다”는 댓글을 남겼다. 해당 댓글은 추천수 1만 4,181건을 기록해 이같은 의견에 공감하는 네티즌이 많다는 것을 방증했다. 또 다른 네티즌 ajoo*** 씨는 “박근혜가 대통령이 당선된 후 자유로운 질의응답을 하는 것을 한 번이라도 본 적 있냐”며 “안 나오는 게 아니라 못 나오는 것”이라고 냉소 섞인 댓글을 달았다.

앞서 박 대통령 측은 대통령이 법정에 나와 최후진술만 하고 질문 없이 퇴장할 수 있는지 질의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헌재는 ‘출석 시 질문을 피해갈 순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박 대통령의 불출석을 문제 삼기는 힘들다. 헌재법상 피청구인 당사자가 출석할 의무는 없기 때문. 지난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사건 때도 대통령은 헌재에 출석하지 않았다. 그러나 대통령 측 대리인단이 그 동안 대통령의 출석 준비를 이유로 심판 연기를 줄기차게 요구해 왔다는 점에서 박 대통령이 끝내 출석하지 않기로 한 것은 그 동안의 주장이 시간끌기 전략이 아니었느냐는 비판을 피해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로써 오늘 최종변론에는 대통령 대리인 측만 출석할 전망이다. 최종변론은 오늘(27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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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구 2017-02-27 15:32:27
불출석할줄 알았는데요^^;;;
나올리가요~~~~
언제쯤이면 평온해질지~~~~

민재맘bin 2017-02-27 14:36:35
이제는 제발 ㅠㅠ 지겹네요 지겨워 ...뉴스에서 따뜻하고 행복한 기사를 보고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