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칼바람 추위 이기고 예년보다 한 달 빨리 만개...다정한 포즈 연인들 북적 / 정혜리 기자
칼바람 부는 추운 겨울이 언제 가나 했더니, 어느새 봄이 성큼 다가와 홍매화가 붉은 꽃망울을 터뜨렸다.
겨울 끝자락 가장 먼저 봄 소식을 가져온 매화, 지금 경남 양산 통도사에서는 홍매화가 봄을 반기고 있다. 어느 해보다 봄을 간절히 기다리는 국민들의 마음을 알아챈 것일까. 통도사의 매화가 올해는 한 달 정도 빨리 피어나 이미 절정에 이르렀다.
통도사가 붉게 물들었다는 이야기에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이 붉은 매화는 자장매(慈藏梅)라 불리는데, 이 사찰을 창건한 자장율사의 큰 뜻을 기리기 위해 1650년을 전후한 시기에 통도사의 스님들이 심은 매화나무로 율사의 호를 따 이름붙였다.
350년이 넘은 이 나무는 여기저기서 자신과 함께 사진 찍겠다는 이들을 품어준다. 모두들 가족, 친구, 연인과 홍매화 아래에 서서 포즈 취하기 바쁘다. 휴대폰과 카메라를 들이대 이리저리 찍어보기도 한다.
한켠에선 사진 동호회 회원들이 커다란 카메라로 작품을 찍고 있다. 이번 주말에는 날씨처럼 꽁꽁 얼어있던 마음을 풀고 통도사를 찾아 자연이 만들어낸 아름다움에 취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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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봄이 온것같아요..
이 기사를 보니 훌쩍 여행이라도 가야될것같은
기분이 드네요^^
날 좋으니 여행 많이 다녀야겠어요^^
설레네요~~~^^
시빅뉴스 관계자님들도
싱그러운 봄맞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