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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메인 페이지 개편에 "왜 바꿨지?" 네티즌 시끌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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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메인 페이지 개편에 "왜 바꿨지?" 네티즌 시끌벅적
  • 취재기자 박영경
  • 승인 2017.03.29 0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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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 화면, 높은 해상도..."너무 하얘 눈아프다" vs "깔끔 시원" / 박영경 기자
새롭게 바뀐 네이버 메인 페이지(사진: 네이버 제공).

대표적인 검색 포털 사이트 네이버가 최근 대대적으로 메인 페이지 등을 개편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단행된 네이버의 개편은 2014년 3월 이후 3년만에 이루어진 것이다. 이번 개편에서 눈에 띄게 바뀐 것은 페이지 디자인과 해상도, 구성 항목 등으로 새로운 이용자들이 네이버 메인에 적응하는 기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인다.

SNS에서는 네이버 메인 페이지 개편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사진: 트위터 캡처).

일부 네티즌들은 새롭게 바뀐 네이버 메인에 대해 “네이버 메인 무슨 일이냐”, “새로 바뀐 네이버 메인 적응 안 된다”, “로딩이 덜 된 줄 알았다”, “네이버 메인 새로 바뀌고 발생하는 오류를 상담하고 싶은데 고객센터를 못 찾겠다”, “왜 고객센터가 모두 지식IN으로 넘어가냐” 등 당황스러워하고 있다.

새 네이버 메인 페이지를 접한 송민주(22, 부산시 금정구 구서동) 씨는 이번 업데이트에 대해 "와이드 화면을 이용하는 고객의 편의성만 고려한 것 같다"고 말했다. 송 씨는 일반 화면을 쓰는 이용자에게는 이번 개편이 불편하게 느껴질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박재원(22, 부산시 중구 영주동) 씨는 “네이버 메인이 너무 하얘서 눈이 아프다”며 “거기다 넓기까지 해 글자가 좀 퍼져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강민정(22, 부산시 남구 대연동) 씨는 “네이버 메인이 확실히 깔끔하고 고급스러워졌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강 씨는 “몇몇 문제들은 아무래도 새로 바뀐 네이버 메인 페이지가 아직 적응이 되지 않아 발생하는 것 같다”며 “아마 시간이 지나고 적응하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문제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배진경(22, 부산시 영도구 동삼동) 씨는 뉴스스탠드 영역이 전보다 확대된 것에 대해 ”네이버에서 뉴스를 많이 봤는데 훨씬 보기 편해졌다”며  “새롭게 개편된 네이버 메인은 뉴스를 중요하게 여기는 듯하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개편된 네이버 메인 페이지는 2주간의 새 버전 체험 기간이 있었으며 작년 10월부터 준비했다고 한다. 개편 사항으로는 대표적으로 해상도 향상, 뉴스스탠드 확대, 메일, 알림, 쪽지 등 회원 제공 기능 가독성 증가, 오늘의 날씨, 이슈 등 투데이 영역 개선 등이다.

네이버 뉴스스탠드 영역은 더욱 깔끔해졌고 초록색이던 메뉴 바는 흰색 바탕에 초록색 글자색으로 바뀌었다. 전체적으로 초록색보다는 흰색의 면적이 넓어졌다. 상단 검색창도 중앙에서 왼쪽으로 밀렸다. 네이버 회원에게 제공하는 메일, 알림, 구독 등의 영역도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가독성이 개선됐다.

이번 개편의 핵심 항목은 해상도다. 페이지의 가로 폭을 기존 940px(픽셀)에서 약 15% 늘린 1080px로 변경해 해상도를 높였다. 네이버는 “최근 사용자들이 와이드(wide) 화면의 디바이스를 사용하는 추세가 늘어남에 따라 더 높은 해상도를 제공함으로써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가시성을 개선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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