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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덕질' 유행...대통령에 심취한 '이니짤', 문재인 굿즈, 이모티콘 등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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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덕질' 유행...대통령에 심취한 '이니짤', 문재인 굿즈, 이모티콘 등 불티
  • 취재기자 한유선
  • 승인 2017.06.01 19:4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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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지지율 업고 온라인 커뮤니티 인기 급상승 / 한유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 공식 블로그에 올라온 '이니티콘'(사진: 문재인 대통령 공식 블로그 캡쳐).

아이돌 팬덤이 연예인 앨범을 사고 관련 물품을 사는 것처럼 문 대통령 지지자들은 문 대통령과 관련된 도서를 구매하고 있다. 예스 24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표지를 장식한 타임지 아시아판이 올 상반기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를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타임지를 구매한 사람들 중 여러 권을 구매한 사람도 많다. 김재현(22, 부산시 수영구) 씨는 문 대통령이 표지 모델을 한 타임지를 6권 구매했다. 지인들에게 선물하고 자신도 소장하기 위해서다. 김 씨는 “부모님도 한 권 드리고 친한 친구들한테도 나눠줬다”며 “대통령의 인기가 높아지니까 타임지를 꼭 소장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중고 물품을 판매하는 카페에서는 해당 타임지를 판매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몇몇 게시물은 이미 판매가 완료된 경우도 있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을 입증이라도 하듯,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문 대통령 '덕질' 열풍이 불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5월 4주차(22~26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84.4%로 나타났다. 이 같은 지지율을 증명하듯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문 대통령에 대한 덕질, 즉 ‘덕후질‘이 뜨고 있다. 덕후질은 자신이 좋아하는 만화나 연예인 등에 심취해 열정적으로 취미 생활하는 것을 의미한다.

문 대통령의 팬카페에서는 굿즈(goods)를 공동구매하기도 한다. 굿즈란 주로 연예인이나 만화캐릭터와 관련된 상품으로 주로 포토 카드, DVD, 달력 등으로 제작된다. 문 대통령의 다음 팬카페 ‘젠틀재인’에서는 달력, 옷이나 가방에 달 수 있는 버튼, 머그컵 등을 공동구매하기도 했다. 그 외에 팬카페 회원들이 페이퍼 토이, 명함 등의 굿즈를 직접 제작한 게시물이 올라오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 다음 팬카페 '젠틀재인'에 올라온 달력 굿즈 공동구매 게시물(사진: 젠틀제인 홈페이지 캡쳐).

문 대통령 굿즈 뿐만 아니라 문 대통령이 직접 사용한 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다.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 담당 기자들과 함께 등산하면서 착용한 등산복이 인기에 힘입어 재출시됐다. 해당 등산복은 사전 예약 1시간 만에 완판됐다.

문 대통령이 신었던 구두도 인기를 끌었다. 해당 구두를 제작한 회사가 청각장애인을 고용한 사회적 기업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해당 구두를 구매하고 싶다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해당 구두를 제작한 회사가 지난 2013년 폐업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문 대통령 팬카페 ‘젠틀재인’에서는 선주문 공동구매를 진행하고 있다.

문 대통령이 착용했던 독도 강치 넥타이, 문 대통령이 즐겨 마시던 블렌딩 커피 등 관련 제품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 높다. 최민정(27, 서울시 영등포구) 씨는 며칠 전 문 대통령이 착용했던 독도 강치 넥타이를 지인에게 선물했다. 최 씨는 “문 대통령이 사용한 제품이라서 관심을 끌기도 했지만 그 제품들이 하나같이 좋은 의미를 담고 있어서 이왕이면 문 대통령이 썼던 물건을 사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니짤'과 '이니티콘'도 유행이다. 이니짤이란 문 대통령의 별명인 ‘이니’와 패러디나 유머 이미지를 뜻하는 ‘짤방’을 합성한 용어로 문 대통령의 모습이 나온 유머 이미지나 상황별 메시지를 담은 이미지 등을 의미한다. 이니티콘은 문 대통령의 별명인 ‘이니’와 ‘이모티콘’의 합성어다. 이니티콘은 공식 이모티콘은 아니지만 문 대통령 공식 사이트에서 제작한 이모티콘으로 문 대통령 지지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니티콘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문 대통령 공식 블로그에 이니티콘 게시물이 올라오자 네티즌들은 “이니 사랑해, 우리 이니 하고 싶은 거 다 해”, “찡찡이와 함께 그려진 이모티콘 너무 귀여워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공식 판매 안하나요, 사고 싶어요"라며 카카오톡 스토어 이모티콘 공식 판매를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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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2021-05-10 05:16:42
미 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