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1월 26일 일요일입니다(단기 4350년 음력 10월 9일).
오늘의 시 <단풍 드는 날> 도종환 지음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순간부터
나무는 가장 아름답게 불탄다.
제 삶의 이유였던 것
제 몸의 전부였던 것
아낌없이 버리기로 결심하면서
나무는 생의 절정에 선다.
방하착(放下着)
제가 키워 온
그러나 이제는 무거워진
제 몸 하나씩 내려놓으면서
가장 황홀한 빛깔로
우리도 우리도 물이 드는 날
오늘의 명언: 이성복 시인 <무한화서>
“신기한 것들에 한눈팔지 말고, 당연한 것들에 질문을 던지세요...질문 자체가 답이에요. 어떤 의미가 있는 게 아니라 의미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있을 뿐이에요.”오늘의 소사(小史)
1504 스페인 통일하고 절대군주제 확립한 이사벨라 여왕 세상 떠남
1878(조선 고종15) 의병장 신돌석(본명 태호) 태어남, 1905년 을사늑약 체결되자 울진서 기병
1883(조선 고종 20) 조선-영국/조선-독일 통상조약
1894 사이버네틱스 창시한 노버트 위너(14세 하버드대 입학, 18세 박사 학위 취득) 태어남, 사이버네틱스는 인간, 동물, 기계 등이 서로 소통하는 방식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학문 분야, 예를 들면 발신자-인코더-신호-채널-신호-디코더-수신자-피드백 등의 모델로 인간 소통 방식을 도식화할 수 있음, 그리고 이런 경로에서 메시지의 충실성(fidelity), 중복성(redundancy), 무질서도(entropy) 등을 측정하고 논의함
1935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영계 길선주 목사 세상 떠남
1938 조선일보, 제1회 영화제 부민관 개최
1950 유엔한국통일부흥위원회(UNCURK) 일행 12명 서울 도착
1952 스웨덴 탐험가 헤딘(1865-1952) 세상 떠남, 1893년부터 세 차례 아시아 탐험, 지리학, 고고학, 생물학 등 폭넓은 지식을 바탕으로 <아시아횡단기> <남부 티베트> 등 펴냄
1955 소련, 100만 톤 TNT급의 수소폭탄 실험
1963 한국전기연구소 조연옥 김광화 박사팀, 고출력 탄산 가스 레이저 발진기 첫 개발
1965 프랑스, 첫 인공위성 발사 성공
1974 다나카 가쿠에이 일본 총리 사임(후임 미키 다케오)
1979 파키스탄의 보잉707기, 사우디아라비아의 지다 부근 추락, 156명 사망
1979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중국 복귀 승인
1987 전남 해남에서 처음으로 수세 폐지 결의 대회 열림
1996 전북 부안 앞바다서 매머드 어금니 발견
2001 국가인권위원회 출범
2008 인도 뭄바이에 ‘인도판 9.11’ 테러, 10명의 이슬람 무장대원이 호텔 등 10곳 동시다발 테러 공격, 60여 시간 동안 195명 사망, 295명 부상, 인도가 파키스탄의 무장단체를 배후로 지목하면서 핵보유국인 인도와 파키스탄 관계 급냉각
2008 EU, 경기 부양에 2년 간 2000억 유로 투입 결정
2009 이경성 전 국립현대미술관장 세상 떠남
2010 인도네시아 메라피화산(2914m) 폭발, 304명 사망, 이재민 30만 명
2011 미 항공우주국(NASA), 화성 탐사 로봇 큐리오 시티(길이 3m, 무게 1t, 25억 달러) 발사, 8개월 뒤(2012.8.6) 화성 착륙, 2년간 화성 표면의 화학 성분 분석해 생명체 흔적 찾는 임무
2014 삼성그룹-한화그룹 빅딜, 삼성그룹 방산·화학부문 4개 계열사가 한화그룹으로 넘어감
2016 전북 현대,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 리그 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