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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미세먼지 막아주는 보건용 마스크 재사용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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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미세먼지 막아주는 보건용 마스크 재사용 금물"
  • 취재기자 김민성
  • 승인 2018.03.17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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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일반용 마스크가 보건용 둔갑해 팔리는 사례 있어 구입시 주의 당부" / 김민성 기자
식약청은 16일 봄철 미세먼지와 황사같은 유해물질을 막을 수 있는 '보건용 마스크'의 올바른 사용법을 안내했다(사진: 구글 무료 이미지).
봄철엔 미세 먼지와 황사 등 유해한 대기 물질을 막기 위해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할 때는 올바른 사용법을 지키는 것이 좋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6일 봄철에 자주 발생하는 황사ㆍ미세먼지에 대비해 착용하는 보건용 마스크에 대한 정보를 내놓았다. 식약처는 일상생활에서 황사‧미세먼지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방한용 일반 마스크보다는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의약외품으로 허가된 보건용 마스크는 현재 69개사 372제품이 시중에 팔리고 있다. 식약처는 허가된 보건용 마스크 포장엔 입자 차단 성능을 나타내는 ‘KF80’, ‘KF94’, ‘KF99’ 등이 표기돼 있는데, ‘KF’ 문자 뒤에 붙은 숫자가 클수록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더 크다고 안내했다. 그러나 숫자가 클 수록 숨쉬기가 어렵거나 착용감이 좋지 않을 수 있으므로 황사‧미세먼지 발생 수준, 개인별 호흡량 등을 고려하여 적당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식약처는 전했다. 입자 차단 성능이 없는 방한 마스크나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지 않은 제품 등이 황사, 미세먼지 방지기능이 있는 것으로 오인되는 사례가 있어 구입시 주의해야 한다. 식약처는 코속에 삽입해 코로 흡입되는 입자 차단 제품(일명 ‘코마스크’)은 코, 입 등 전체적인 호흡기의 보호를 기대할 수 없어 의약외품이 아니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또 보건용 마스크를 세탁하면 모양이 변형되므로 세탁하지 않고 사용해야 하며, 사용한 제품은 먼지나 세균에 오염되었을 수도 재사용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임산부, 호흡기‧심혈관 질환자, 어린이, 노약자 등 마스크 착용으로 호흡이 불편한 경우에는 사용을 중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황사나 미세먼지가 심할 때는 외출을 가급 적 자제하되 외출 시에는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집에 돌아와서는 반드시 얼굴과 손발 등을 깨끗이 씻는 등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했다. 식약처는 최근 3년간 온라인에서 공산품 마스크를 의약외품 보건용 마스크로 오인할 우려가 있는 과대‧거짓 광고를 721건 적발하여 고발, 사이트 차단, 시정지시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보건용 마스크 품목허가 현황은  식약처 홈페이지(www.mfds. 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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