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소비자물가가 5개월 연속으로 전년 대비 0%대의 안정적인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2일 동남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6월 부산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부산 소비자물가지수는 105.29(2015년=100)로 전월 대비 0.1% 하락, 전년 동월 대비 0.8% 상승했다.
부산 소비자물가는 올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 2월 0.8% 상승을 시작으로, 3월 0.6%, 4월 0.6%, 5월 0.7% 상승률을 기록했다.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 지수는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1.0% 각각 상승했다. 특히 지난해보다 쌀(12.1%), 공동주택관리비(5.5%) 등이 올랐고, 학교급식비(-30.6%), 휘발유(-5.4%) 등의 물가가 하락했다. 생활물가지수는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 비중이 높아, 소비자들이 가격 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1개 품목을 골라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다.
신선식품 지수는 전월 대비 2.8% 하락, 전년 동월 대비 0.7%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생선과 채소, 과일 등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0개 품목의 물가를 반영한다.
또 품목별로는 농산물, 가공식품 등이 전년 동월 대비 0.7% 상승했다. 농산물과 가공식품의 물가는 각각 6.3% 2.6% 올랐다. 집세 등을 포함하는 서비스 분야는 전년 동월 대비 1.0% 상승했다. 다만 집세는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각각 전년 동월 대비 0.6%,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한편 울산지역 소비자물가는 103.52로 1년 전보다 0.2% 하락했고, 경남지역은 104.09로 0.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