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과 관련해 또다시 “국가와 국가 사이 약속을 지켜라”는 주장을 했다. 아베 총리가 한국이 신뢰 관계를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한국에 대한 공격에 나선 것이다.
27일 교도통신과 NHK, AP 통신 등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G7 정상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한일관계 악화에 대한 질문을 받고 “한국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의 종료를 통고하는 등 국가와 국가의 신뢰 관계를 훼손하는 대응을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한국 측이 한일 청구권협정에 대한 위반을 방치하고 있다”며 “우선은 국가와 국가의 약속을 지키도록 요구해 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아베 총리는 지난 23일 한국 정부가 일본과의 지소미아를 종료키로 결정한 것에 대해 "(한국이)한일청구권협정을 위반하는 등 국가와 국가 간의 신뢰 관계를 해치는 대응이 유감스럽게도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아베 총리는 자국에 이어 G7 정상회의에 와서도 한국을 못 믿을 나라로 되풀이 비난하며 깎아내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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