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에이스 코디 벨린저의 배트 빌려 홈런 기록
박찬호, 백차승에 이어 한국인 투수로 세 번째 홈런
박찬호, 백차승에 이어 한국인 투수로 세 번째 홈런
![다저스 선발 류현진(오른쪽)이 23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서 0-1로 뒤진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메이저리그 7시즌 만에 첫 홈런을 기록한 뒤 3루 코치의 축하를 받으며 베이스를 돌고 있다(사진: 더 팩트 제공).](/news/photo/201909/24603_34449_5323.jpg)
LA다저스 류현진이 미국 프로야구 데뷔 7시즌 만에 첫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선발 출전한 류현진은 7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경기는 다저스가 7-4 승리를 거두며 류현진은 시즌 13승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5회 말까지 0-1로 뒤진 상황에서 류현진의 솔로 홈런으로 분위기를 뒤집을 수 있었다. 콜로라도 선발투수 안토니오 센사텔라의 시속 151km의 공을 우중간 담장을 넘겨버린 것이다. 이후 내셔널리그 홈런 3위인 코디 벨린저의 만루 홈런으로 다저스는 역전에 성공했다.
MLB닷컴 다저스 담당 기자 켄 거닉에 따르면 류현진은 벨린저의 배트로 홈런을 쳤다고 한다. 벨린저는 이날 경기에서도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류현진은 박찬호, 백차승에 이어 한국인 투수로는 세 번째로 메이저리그에서 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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