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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사재기 저지, 유통업계 ‘핫 라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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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사재기 저지, 유통업계 ‘핫 라인’ 구축
  • 취재기자 박상현
  • 승인 2020.02.0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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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재기 방지 위해 1인당 구매 개수 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의 확산으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 마스크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마스크 사재기’가 급증하고 있다. 점점 일반인들이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워지는 가운데,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11번가가 원활한 공급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사진: flickr 무료 이미지).
(사진: flickr 무료 이미지).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트레이더스 바이어와 함께 마스크 협력업체들과 마스크 생산·판매 물량에 대한 긴급 협의를 진행, 이마트와 협력사 사이의 ‘핫 라인(직통선)’을 구축하는 등의 결과를 도출했다.

그리고 과거, 마스크를 발주하면 이틀이 지나서야 입고되는 배송 시스템도, 다음날 매장에 바로 입고되도록 개선했다.

하지만 아직 마스크 수급이 원활하지 않다는 점과 더불어, 최대한 많은 고객이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도록 구매 개수를 제한한다. 이마트는 인당 30매, 트레이더스는 인당 1박스(20~100매)로 한정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최대한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도록 물량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의 오픈 마켓 중 하나인 11번가는 상품을 구매하지 못했거나, 배송기간 지연에 따른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보건용 마스크 50만 장을 직매입해 판매한다. 11번가가 마스크를 직매입하면 물량 및 가격 고정은 물론, 당일 출고가 가능해져 배송에 대한 문제점도 줄일 수 있다.

11번가는 우선 4일 오전 11시, ‘블루인더스 KF94‘ 20만장을 ID당 2박스(100장)로 한정하여 판매했다. 가격은 3만4900원으로, 온라인 최저가 수준의 가격이다. 5일에도 같은 시간에 이미 확보한 마스크 30만 장과 판매자들이 확보한 물량을 함께 판매하기로 했다. 11번가는 이러한 마스크 한정 판매를 3일간 진행할 계획이다.

이상호 11번가 사장은 “최근 ‘신종 코로나’ 사태로 불안해하는 고객들을 위해 지난주부터 직원들이 나서서 마스크 물량 확보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주 11번가의 마스크 판매를 통해 고객들이 보다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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