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광안대교 용두산공원 부산영화의전당 등 참여...세계 170여 개국 2만여 개 명소에 파란 불빛
부산시는 4월 2일 세계 자폐인의 날을 맞아 블루라이트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블루라이트 캠페인이란 ‘세계 자폐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지역 명소에서 자폐인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상징하는 파란빛을 밝히는 글로벌 캠페인을 말한다.
매년 4월 2일은 자폐성 장애인에 대한 사(4)랑과 이(2)해를 위한 세계 자폐증 인식의 날(World Autism Awareness)로 자폐에 대한 사회 전반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기념일로 지정됐다. 또 자폐의 조기진단과 대처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08년 UN 총회에서 4월 2일을 기념일로 정했다.
세계 자폐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명소에서 파란 불빛을 밝히는 블루라이트 캠페인이 진행된다. 세계 170여 개국 2만여 개 이상의 명소들이 참여한다. 부산시도 지난 2018년부터 동참해오기 시작했다. 부산에서 진행하는 캠페인은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광역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와 한국자폐인사랑협회 부산지부가 주관한다.
부산시는 블루라이트 캠페인에 동참하고자 4월 1일과 2일, 이틀 동안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캠페인에 동참하는 기관들은 이틀간 일몰에서 자정까지 부산시청 건물, 광안대교, 용두산공원, 부산은행 본점, 영화의 전당, 황령산송신탑, 해운대 엘시티 더샵과 더레지던스, 남항대교, 자갈치 시장, 부산 시민공원, 송상현광장 등 부산지역 주요 명소에서 파란 조명을 일제히 점등할 계획이다.
부산시청 옥외전광판, SNS,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이번 캠페인의 시민들에게 널리 알릴 예정이다. 부산시는 해시태그(#세계 자폐인의 날 #LIUB #Light it up blue) 달기 운동 등으로 시민들의 블루라이트캠페인 동참을 유도할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자폐를 비롯한 발달장애인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행복한 부산 만들기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