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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연 윤미향 논란, 왜 계속 시끄럽나?... 해명에도 의문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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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연 윤미향 논란, 왜 계속 시끄럽나?... 해명에도 의문 여전
  • 취재기자 김윤정
  • 승인 2020.05.1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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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할머니가 들춘 정의연 논란, 해명에도 의문이 계속돼
⥁정대협 윤미향 논란, 왜 갈수록 시끄럽나?
-이용수 할머니가 들춘 정대협 논란... 해명 회견에도 의문 커진다
-진중권, 전여옥, 박지원... 국세청 조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는 지난 7일 대구 기자회견에서,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단체인 정의연(정의기억연대)과 관련해 다소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이용수 할머니는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 써야 할 성금들이 어디에 쓰였는지 모르겠다”고 발언,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이용수 할머니의 발언으로 정의연은 큰 논란에 휩싸였다(사진: 픽사베이 무료이미지).
이용수 할머니의 발언으로 정의연은 큰 논란에 휩싸였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정의연은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해 출범한 단체다. 지금의 정의연은 두 단체가 합쳐진 곳이다. 먼저 1990년 37개 여성단체의 결의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출범했다. 그다음 2015 한일합의 무효화와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해 100만 시민들의 참여로 2016년 정의기억재단이 출범했다. 이후 2018년 7월 11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와 정의기억재단이 통합, 지금의 정의연에 이른 것이다. 이용수 할머니는 기자회견을 통해 그 동안 정의연이 받아왔던 기부금 사용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이용수 할머니는 “성금 기금 등이 모이면 할머니들에게 써야 하는데 할머니들에게 쓴 적이 없다. 30년 가까이 단체에 이용만 당했다”고 털어놨다. 이어서 이용수 할머니는 정의연 전 대표였던 윤미향 국회의원 당선인에게도 날 선 비판을 했다. 이용수 할머니는 “윤미향 씨가 같이 문제 해결하려 온다면 같이 하겠지만 국회의원은 안됩니다. 이 문제 해결하기 전에는 안됩니다”고 전했다. 이용수 할머니는 앞으로 매주 열리는 수요집회는 참석을 안 하겠다며 불편한 심정을 드러냈다. 정의연은 기자회견이 열린 다음 날인 8일 입장을 밝혔다. 정의연은 입장문을 통해서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해명했다. 정의연은 피해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1995년 일본 정부가 공식적인 배상이 아닌 민관협력 기금인 ‘아시아 여성기금’을 통해 문제를 봉합하려고 시도했을 때도 기금모금 운동을 진행,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156명에게 정부지원과 시민 모금을 합쳐 4412만 5000원을 전달한 바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2017년 하반기 100만 시민 모금을 진행해 조성한 기금으로 이용수 할머니를 비롯한 8명에게 개인 당 1억 원을 여성인권 상금으로 전달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정의연은 “어느 NGO 단체가 기부금 내역을 샅샅히 공개하느냐”며 자세한 사용목록 공개에 대해서 거부하며 논란은 한층 더 거세졌다. 윤 당선인은 현재 정의연 기부금 유용 의혹, 딸 유학자금 의혹과 함께, 부적정한 회계처리 논란에 휩싸여 있다.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내용을 사전에 정부로부터 통보받아 알고도 피해 할머니들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정의연과 윤 당선인은 이런 부분, 나름 해명하고 있으나, 이에 따른 의혹이 해명되기는 커녕 논란만 나날이 커지는 모양새다.   정의연에 대한 논란이 터지자 사람들은 강하게 비판을 하기 시작했다. 한 네티즌은 “낱낱이 공개하라. 니 돈도 아닌걸 어디다 썼는지 공개 못 한다는게 말이되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다른 네티즌은 “투명한 조사를 거쳐 반드시 진실을 밝혀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의연 기부금 관련 논란이 계속 커지자, 행정안전부는 정의연 측에 기부금 사용 내역을 제출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큰 문제가 발견된다면 기부 금품 모집 등록을 취소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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