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청, 성정 지하차도 등 침수 위기 차량 전면 통제
천안시는 3일 집중호우에 따라 침수 우려가 있는 지하도로를 통제했다. 천안시는 이날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집중호우경보를 발령했다.
3일 오전 8시를 기해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충남 천안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평균 3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이로 인해 이날 오후 1시 현재 경부고속도로 천안 톨게이트 부근 지하차도가 침수돼 차량들이 우회해서 통행하고 있다.
충남 천안시 아산역 앞 Y-시티 아파트에는 실내 주차장까지 비가 범람해 주민들이 양동이를 들고 물을 퍼내고 있다.
이어 시내 성정 지하차도와 업성 수변도로, 용곡동 천변도로도 전면 통제됐다. 청수, 청당, 쌍용 지하차도와 남산 지하도, 신방동 하상도로도 빗물이 들어차 통행이 금지됐다. 천안 인근 성환읍 매주리 소하천이 범람해 주변 농경지도 침수됐다.
계속되는 비로 천안 시청과 소방서에는 주택과 도로 침수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시는 속속 안전 안내 문자를 시민들에게 발송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강한 비가 내리면서 시내 주요 지하차도를 통제했다"며 "비 피해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오늘 오후 1시 기준, 천안에는 평균 100㎜의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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