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들, 비혼주의 등 결혼과 출산에 대한 고정 관념 역동적으로 변화 중
정부나 기성세대, 다양한 결혼 형태 제도화 요구에 귀 기울일 필요
최근 방송연예인 사유리는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사유리 TV’를 통해 1년의 임신 과정을 공개했다. 사유리는 비혼모로 일본에서 정자를 기증받아 자녀를 출산했다. 결혼하지 않은 사유리가 정자를 기증받는 것이 어려운 한국에서는 더욱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유리의 비혼출산 소식에 잇따라 여러 가지 의견이 등장하고 있다. “무거운 선택을 지지한다”는 응원하는 목소리가 있는 반면, “아이 동의는 받았나”라는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그런데 과연 누군가의 결혼, 출산 문제에 옳고 그름을 논해도 되는 걸까?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결혼, 출산을 바라보는 시각이 틀에 박혀있다. 이번 사유리의 비혼모 출산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만 봐도 알 수 있다. 비혼모뿐만 아니라 미혼모를 바라보는 시선도 아직까지 부정적이다. 실제로 2018년 KBS에서 진행한 미혼모를 바라보는 시선이 어떠냐는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1.4%가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시선이 부정적인 이유에는 다양한 가족 형태를 인정하지 않는 사회적 편견, 미혼모를 부정적으로 그리는 언론과 대중문화, 혼전 순결을 강조하는 가치관 등이 있었다.
정부나 기성세대, 다양한 결혼 형태 제도화 요구에 귀 기울일 필요
*편집자주: 위 글은 독자투고입니다. 글의 내용 일부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CIVICNEWS(시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