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유혹이지만, 실제 많은 노력 꾸준한 관리 필요
요즘 젊은 직장인과 대학생들 사이에서 가만히 있어도 자동으로 돈이 들어오는 ‘패시브 인컴(passive income)’이 새로운 일자리 개념으로 떠오르고 있다.
‘패시브인컴’이란 수동적, 소극적이라는 뜻의 ‘패시브(passive)’와 소득을 뜻하는 ‘인컴(income)’이 결합된 말로, 소득을 얻으려는 노력을 거의 하지 않아도 수익이 생기는 것을 의미한다.
근로소득과 저축으로 부를 쌓는 일이 어렵다고 판단한 젊은 직장인들은 기존 직장 급여에 더해 패시브 인컴을 통한 고정된 수입을 얻으려 하고 있다. 예전에는 부동산, 주식, 펀드 등 자산운용을 통하여 부가소득을 냈지만, 요즘은 온라인 플랫폼의 발달로 젊은 층들도 어렵지 않게 패시브 인컴에 뛰어들 수 있게 됐다. 이들은 주로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블로그, 유튜브 등 제휴 마케팅 등을 통해 수입을 얻는다.
특히 유튜버 같은 1인 미디어는 진입 장벽이 낮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다. 유튜브는 구독자 1000명, 누적재생 4000시간 이상의 조건을 갖추게 되면 일정한 수입이 들어오고, 구독자가 늘면 영상 중간 광고도 붙일 수도 있어, 영상만 꾸준히 업로드한다면 꽤 쏠쏠한 수입이 고정적으로 들어온다.
카카오톡 이모티콘도 한 번 제작해 판매되기 시작하면 매달 꾸준한 수입이 들어온다. 현재 카카오톡 이용자의 수는 1000만 명이 넘는다. 이용자가 늘면서 자신만의 느낌을 전달할 수 있는 유료 이모티콘을 구매하는 사람들도 늘어났고 인기 있는 이모티콘 작가들은 월수입이 수억 원에 이르기도 한다.
하지만 이 같은 패시브 인컴은 생각보다 많은 노력과 힘이 든다. 유튜브의 경우 영상을 업로드하지 않으면 영상 노출 빈도가 떨어지고, 블로그는 게시글의 수명이 지나 시의성이 떨어지게 되어 꽤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네티즌들은 “남들이 취미 생활을 할 시간에 일을 하면서 돈도 벌면 일석이조인 것은 맞다”면서도 “패시브 인컴 만으로 고수익을 내는 사람은 몇몇 유명 유튜버나 블로거들을 제외하면 그리 많지는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