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두 번째로 3개 지자체가 공동 주최하는 대회...25일까지 부산 통영 여수에서
요트 산업 활성화, 남해안 아름다운 경관, 요트문화 대중화, 남해안권 상생발전 차원
코로나 확산을 방지 위해 무관중(언택트) 대회로 진행... 유튜브 및 SNS로 관람 가능
부산시, 경상남도, 전라남도 세 지자체가 공동 주관하는 ‘2021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가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전라남도 여수, 통영, 부산에서 개최된다.
경기 수역으로는 제1구간에선 전라남도 여수 신항수역에서 통영 도남항수역까지, 제2구간에선 통영 도남항수역에서 부산시 수영만 요트경기장까지 진행된다.
국제요트대회에 따르면 경기 종목은 ORC GPH 값(Gallon Per Hour, 배수용량)에 따라 ORC-I, ORC-II의 2개의 클래스로 나눈다.
또한 참가 자격으로는 경기하는 보트의 최소 승정원의 수는 스키퍼(Skipper, 보트로 항해하거나 조종하는 책임이 있는 사람)를 포함 6명 이상이며, 18세 이상이어야 한다. 또한 한국인 승정원은 KSAF(대한요트협회) 선수로 유효하게 등록돼 있어야 하며 규칙에 따라 조직위원회가 적절하지 않다고 판정한 보트 및 선수에 대해서 대회의 참가를 거부ㆍ취소할 수 있다.
2021 국제요트대회는 부산·경남·전남이 공동 주최하고,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여수시, 통영시, 대한요트협회가 후원한다.
한국, 미국, 러시아 등 11개국에서 총 30척의 요트와 국내·외 선수 300여 명이 참가하는 2021 국제요트대회는 올해 두 번째로 국내 3개 시·도가 공동주최하는 요트대회다. 이번 요트대회는 남해안권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남해안 해양 레저 관광벨트 조성, 요트 문화 대중화에 기여하며 새로운 요트 항로 개척과 요트산업 활성화를 통해 남해안의 아름다운 경관과 해양관광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이번 대회는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방역지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무관중(언택트) 대회로 진행되지만 대회기간 동안 유튜브 및 SNS 홍보를 통해 해상에서 진행되는 요트경기를 간접적으로 관람할 수 있다.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요트경기는 한 배를 탄 팀원들 간 호흡과 단결이 무엇보다 중요한 연대와 협력의 스포츠며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나라가 어려운 지금 대회에서 선수들이 보여줄 모습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힘을 주는 메시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작년 진행됐던 2020 국제요트대회에서는 1구간과 2구간 레이스 경기 결과를 합산한 전체 경기 결과에선 ORC-Ⅰ에선 부산 연합팀 ‘SEXY BUSAN’이 1위를, ORC-Ⅱ에선 러시아 연합팀 ‘SOUTHERN BREEZE Ⅲ’가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