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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향 평준화된 커피 가격... 아메리카노 5천 원 시대 멀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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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향 평준화된 커피 가격... 아메리카노 5천 원 시대 멀지 않아
  • 취재기자 이형진
  • 승인 2022.01.10 1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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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원두값 상승으로 스타벅스, 맥심 등 커피값 인상
뷰 좋은 개인 카페, 커피값이랑 밥값이랑 별 차이 없어
최근 유명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가 7년 반 만에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인상 금액은 메뉴별로 상이하지만 100원부터 최대 400원까지다. 인기 브랜드인 스타벅스, 맥심 등이 커피값 인상을 결정하면서 다른 커피 회사들의 가격 인상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커피값의 인상은 코로나 대유행과 원두값 상승이 가장 큰 이유다. 세계에서 커피 원두를 가장 많이 생산해내는 브라질에서 가뭄과 한파 등 자연재해로 인해 원두 생산량이 크게 줄었다. 브라질에 이어 원두 최대 생산국인 베트남은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항구를 봉쇄하며 물류 이동이 제한되어 원두값이 상승했다. 커피값 인상 소식에 누리꾼들은 “이제 다른 카페들도 줄줄이 가격 올리겠네”, “안 그래도 비싼 편인데 여기서 또 올리면 이제는 먹기 힘들 것 같다”며 커피값 인상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도 보이지만, “거의 8년 만의 가격 인상인데 이 정도는 이해한다”, “요즘 개인 카페 가면 자릿값 때문에 커피값이 너무 비싸서 마냥 비싸다고만 생각했던 스타벅스가 요즘은 오히려 저렴한 느낌”이라며 커피값 인상에 대해 수긍하는 반응도 보였다. 이미 커피 한 잔에 5000원이 넘는 카페도 존재한다. 이러한 카페들이 다른 곳보다 음료 가격이 비싼 공통적인 이유는 일반 카페와 다른 분위기 속에서 커피를 마실 수 있기 때문이다.
감성 카페는 그들만의 분위기와 인테리어로 커피값이 비싸긴 하지만, 사람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는다(사진: 취재기자 이형진).
감성 카페는 그들만의 분위기와 인테리어로 가격이 비싸지만, 사람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는다(사진: 취재기자 이형진).
흔히 감성 카페라 불리는 곳들은 화려한 인테리어와 오션뷰 등으로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커피를 마시고 이쁜 배경을 두고 사진을 찍어 SNS에 게시하는 등의 장점이 비싼 커피값에도 사람들이 줄곧 감성 카페를 찾는 이유다. 대학생 김정빈(24, 경남 김해시) 씨는 “감성 카페에 종종 가는데 다른 저렴한 카페에 비해 커피값이 비싼 것은 사실이다”면서 “하지만 가게의 자릿세도 있을 것이고 화려한 인테리어를 보면 비싼 가격이 이해 가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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