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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베리, 스테비아 토마토 등 요즘 과일 트렌드는 평범함을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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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베리, 스테비아 토마토 등 요즘 과일 트렌드는 평범함을 거부한다
  • 취재기자 이형진
  • 승인 2022.02.0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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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과일에서 약간의 변화를 준 색다른 과일 인기
당도 높이고 칼로리는 낮춰 다이어트 식품으로 안성맞춤
특유 과일맛 없고 비싼 가격 등 이유로 반대 목소리도 나와
대형 딸기 '킹스베리'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사진: 유튜브 "KBS News" 영상 캡처).
대형 딸기 '킹스베리'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사진: 유튜브 "KBS News" 영상 캡처).
요즘 마트에 가면 익숙하지 않은 과일들을 볼 수 있다. 스테비아, 킹스베리 등 낯선 이름이 표기된 과일이 진열돼있지만, 이는 이미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고 있는 과일들이다. 과일에 약간의 변화를 준 색다른 과일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킹스베리는 압도적인 크기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충남농업기술원이 9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킹스베리는 기존 딸기의 2배 크기와 풍부한 과즙으로 큰 딸기를 선호하는 사람들의 입맛에 딱 맞는 과일이다. 가격은 상이할 수 있지만 킹스베리 한 알 당 1500~3000원 사이로 형성돼있다. 누리꾼들은 “저 정도 크기면 조금만 먹어도 금방 배부르겠다”면서 “선물하기에도 좋은 상품인 것 같다”며 긍정적인 반응도 있었지만, “맛있어 보이는데 자주 먹기에는 가격이 부담스럽다”며 “과일값이 금값이다”와 같이 아쉬운 반응도 보였다.
스테비아 토마토는 높은 당도와 낮은 칼로리로 많은 사람의 입맛을 저격했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스테비아 토마토는 높은 당도와 낮은 칼로리로 많은 사람의 입맛을 저격했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설탕보다 300배가 넘는 달콤함을 자랑하는 스테비아 토마토도 인기다. 중남미에서 주로 생산되는 스테비아는 설탕초라고도 불리며 차, 껌, 청량음료 등의 감미료로 사용된다. 칼로리는 낮고 단맛은 높아 다이어터들에게 설탕 대체 식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기존의 토마토는 새콤하고 상큼한 맛이라면 스테비아 토마토는 일반 토마토 맛에 달콤함이 더해져 단맛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스테비아 토마토를 먹어본 사람들은 “너무 달아서 걱정했는데 칼로리가 설탕의 1%도 안 된다는 얘기를 듣고 마음 편히 먹고 있다”면서 “다이어트 중이라 단 음식이 먹고 싶었는데 다이어트 맞춤 과일인 것 같다”고 호평했다. 반면 색다른 과일 등장을 반가워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시도는 좋지만 부담스러운 가격 탓에 쉽게 접근하기에는 어려울 것 같다”면서 “그동안 먹던 기존의 과일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꽤 있는데 특유의 과일 맛이 사라진 것 같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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