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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 수업 추진하겠다던 교육부 개학 일주일 남기고 다시 원격수업 거론...학생들만 우왕좌왕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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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 수업 추진하겠다던 교육부 개학 일주일 남기고 다시 원격수업 거론...학생들만 우왕좌왕 혼란
  • 취재기자 이형진
  • 승인 2022.02.23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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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만에 대면에서 비대면으로 수업 운영 방안 수정
오미크론 확산에 원격수업을 반기는 사람도 있어
일부 대학생들 대면, 비대면 여부 확인 못 해 불만

지난 7일, 교육부가 2022학년도 1학기 학사 운영방안을 발표했다. 원격수업 전환은 신중해야 하며, 강화된 학교방역 등을 통해 대면 수업 유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당시 오미크론 확산세에 등교가 두렵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등교를 앞두고 설레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하지만 교육부가 2주만에 학사운영 방향을 수정하면서 등교를 기대했던 학생들의 설렘은 한 걸음 멀어졌다.

교육부가 지난 21일 새로운 학사 운영방안을 다시 한번 발표하면서 2주 만에 지침이 변경됐다. 3월 2일부터 3월 11일까지 ‘새 학기 적응주간’으로 지정하면서 원격수업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 이전에는 대면 수업을 원칙으로 하며 원격수업 전환을 신중하게 결정해야 했지만, 운영방안이 수정된 이후에는 원격수업 전환 및 단축 수업까지 가능해져 온라인 수업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교육부가 지난 21일, 새로운 학사 운영방안을 발표했다(사진: 유튜브 "YTN news" 영상 캡처).
교육부가 지난 21일, 새로운 학사 운영방안을 발표했다(사진: 유튜브 'YTN news' 영상 캡처).

오미크론의 거센 확산 속에서 원격수업의 가능성이 열리자 반가워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상황에 따라 융통성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현재 상황으로 봤을 때는 좋은 결정인 것 같다”며 “우선 등교는 미루고 원격수업이 옳은 선택인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개강을 일주일 앞두고 지침이 변경돼 혼란스러워하는 학생들도 있다. 당장 다음 주부터 수업을 들어야 하지만 아직 수업 운영 방식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대학생 A 씨는 지난 1년 동안 대면 강의와 비대면 강의를 병행하며 학교생활을 했다. A 씨는 불규칙한 수업 운영 방식에 불만을 드러냈다. A 씨는 “하루에 대면 강의와 비대면 강의가 섞여 있으면 이것만큼 불편한 것이 없다”면서 “개강이 일주일 남은 시점에 아직 수업 운영 방식이 결정 안 된 강의가 더 많은데 이건 분명히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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