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에 찾아온 '초복', 학교 앞 닭칼국수집도 만석
고물가에 외식보단 집에서 해먹는 가정도 많아
부담스러운 닭 가격··· 올해 '초복'은 슬그머니 넘기기도
최고기온 30도를 웃도는 가운데 초복이 찾아오자 보양식을 찾아 떠나는 시민들이 늘었다.
‘초복’이란 삼복 가운데 첫 번째에 드는 복날로 본격적인 여름이 왔음을 뜻한다. 초복이 오면 여름나기를 준비하는 이유다. 보통 초복은 대략 7월 11일부터 19일 사이에 온다. 이 시기는 소서와 대서 사이가 되므로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시기 이기도 하다.
15일 초복 하루 전날, 음식점에는 ‘이열치열’을 즐기러 온 시민들이 가득하다. 경성대 앞 닭칼국수 집은 점심 시간대 사람들이 몰렸다. 대기를 위해 줄을 서는 시민들까지 이어지면서 식당은 만석이다. 이날 점심을 위해 칼국수 집에 방문한 경성대 학생 A씨는 “한적했던 닭칼국수 집이 만석인 걸 보니 이번 여름은 확실히 상당히 더운 것 같다”고 말했다.
고물가에 외식보단 집에서 해먹는 가정도 많아
부담스러운 닭 가격··· 올해 '초복'은 슬그머니 넘기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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