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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여기다 주차를 하지?" 킥보드 주차 민원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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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여기다 주차를 하지?" 킥보드 주차 민원 많다
  • 취재기자 손현아
  • 승인 2023.07.1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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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형 이동장치 무분별 주차로 보행자 불편 겪어
"운영업체 관리 강화하고 주차 위반 이용자 제재해야"
“어떻게 여기다가 킥보드를 주차하지?” 공유 개인형 이동장치(PM, Personal Mobility)가 시내 곳곳에서 무분별하게 주차되고 있다.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애매한 거리도 쉽게 이동할 수 있지만,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주차 문제 등 민원이 야기되고 있다.  이수연(24) 씨는 “아파트 들어가는 입구에 킥보드를 대놔서 불편했던 적이 많았어요. 크기도 크고 무거워서 고정된 상태를 옮기기도 힘들고...”라고 말했다. 우선 제기되는 것이 개인형 이동장치의 ‘주차 문제’다. 아파트 입구뿐만 아니라, 자동차도로 옆길에 대놓거나 지하철역 들어가는 입구에 주차해 놓은 킥보드를 쉽게 본다.
자칫 자동차와 충돌 사고가 일어날 듯 자동차도로 옆 아슬아슬하게 주차된 킥보드가 보인다(사진 : 취재기자 손현아).
자칫 자동차와 충돌 사고가 일어날 듯 자동차도로 옆에 아무렇게나 주차된 킥보드가 보인다(사진: 취재기자 손현아).
공유 킥보드 주차 공간이 없는 걸까. 모든 지하철역마다 설치돼 있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지하철역 입구에 킥보드 전용 주차장이 설치되어 있다. 또한 공유 킥보드 주차금지 구역도 정해져 있다. '차도, 지하철역 입구, 횡단보도, 버스 정류장, 점자블록 위' 정도로 제한되어 있다는 것이다. 주차 문제가 일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다양한 공유 킥보드 업체가 진출한 지역이 늘면서 전동킥보드 주차 공간이 부족한 것이 하나의 원인으로 꼽힌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지차체마다 대응하는 것이 다르겠지만 지자체가 관리할 수 있는 적절한 수준에서 운영 킥보드 대수를 제한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용자 개인의 문제도 있다. 타는 사람은 많으나 몇 개의 규율을 정한다고 모든 킥보드를 제한하기는 어렵다. 스스로 보행자의 통행에 방해되지 않는 곳에 주차하거나, 정해진 구역에 주차해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이용자가 편하기 위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면서 멋대로 주차하는 사례가 많다는 것. 최예지(24) 씨는 “보행자 도로에 왜 보행자가 피해서 가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킥보드도 매번 이용하는 사람만 계속 이용한다. 불법주차해도 킥보드를 단순히 견인해갈뿐 이용자는 제재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당국에서 운영업체 관리를 강화하고 불법주차 전과가 있는 사람은 더 강하게 제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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