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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이달 15일부터 인터넷 편지 폐지...휴대전화는 제한적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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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이달 15일부터 인터넷 편지 폐지...휴대전화는 제한적 사용
  • 취재기자 이창현
  • 승인 2023.08.0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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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 교육 기간 동안 주말과 공휴일에 1시간씩 휴대전화 사용 허용
인터넷 편지의 추억 사라져 아쉬움 느끼는 사람도 적지 않아
육군훈련소에서 스마트폰 사용이 제한적으로 가능해지면서 인터넷 편지가 폐지된다. 이제 인터넷 편지는 추억이 될 전망이다. 군 생활을 시작하는 첫걸음인 5주간의 훈련소 생활은 사회와 단절되어 기초 군사훈련을 받는 기간이다. 기존에는 훈련소 기간에는 스마트폰 없이 5주간 훈련을 받았다. 훈련소 기간 사회, 가족, 친구들과 소통할 방법이 인터넷 편지다. 훈련병들은 매일 밤 인터넷 편지를 받으면서 고단한 훈련소 기간을 버틴다. 훈련병들의 스마트폰 사용이 제한적으로 가능해지면서 육군훈련소는 인터넷 편지 출력지원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지인, 가족들이 육군훈련소 홈페이지와 ‘더 캠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인터넷 편지를 작성하면 훈련소에서 출력해 훈련병들에게 주는 방식이었다. 육군훈련소는 홈페이지를 통해 훈련병의 휴대전화 사용이 가능해져 8월 15일부터 편지쓰기 코너와 출력지원을 중지한다고 전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신병교육대 훈련병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사용을 시범 적용함에 따라서 인터넷 편지 쓰기, 출력 등은 중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훈련병은 휴대전화 사용을 원칙적으로는 금지하고 있고 코로나19로 인한 격리·방안 관련 조치 등 불가피한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허용했다. 현재는 7~12월까지 신병훈련 기간 휴대전화 사용 시범 운용을 하고 있다. 병무청은 6월 27일 홈페이지를 통해 7월 3일부터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 입영대상자들이 신병 교육 기간 주말이나 공휴일에 1시간씩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국군 소통 애플리케이션 더 캠프를 통한 훈련병에게 인터넷 편지 작성 서비스는 변경 없이 유지된다. 더 캠프에 따르면 더 캠프 앱을 통해 계속해서 인터넷 편지를 쓸 수 있고 신병교육대 및 육군훈련소에서 인터넷 편지를 출력하지 않더라도 훈련병이 휴대전화 사용이 가능하기에 훈련병이 직접 인터넷 편지를 확인할 수 있다. 해군과 공군은 인터넷 편지 폐지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에서 인터넷 편지를 폐지하자 아쉬움을 나타내는 사람도 있다. 대학생 황인태(21, 경기도 군포시) 씨는 “훈련소 때 받은 인터넷 편지는 아직도 추억에 남는데 인터넷 편지가 없어지니 뭔가 조금 아쉽다”고 말했다.
인터넷 편지가 폐지되어 인편의 많은 추억이 아쉽게 느껴진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육군 훈련소에서 인터넷 편지가 폐지된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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