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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21시간 조사받고 오늘 새벽 '미소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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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21시간 조사받고 오늘 새벽 '미소 귀가'
  • 취재기자 정인혜
  • 승인 2017.03.22 03:3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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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후원 계약 몰랐다", "강요한 적 없다"...검찰, 빠르면 주말께 영장청구 결론낼 듯 / 정인혜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 소환조사를 마치고 22일 오전 7시께 귀가했다. 출석한 지 21시간여 만이다.

21일 오전 9시 35분부터 시작된 박 전 대통령 소환조사는 이튿날인 22일 아침까지 이어졌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직접 신문은 전날 11시 40분께 끝났지만, 박 전 대통령이 변호인들과 함께 검찰이 작성한 조서 내용을 꼼꼼이 확인하고, 자필 서명하면서 귀가는 오늘 아침에야 이뤄졌다.

박 전 대통령은 오전 6시55분쯤 검찰 조사를 모두 마치고 검찰청사 밖으로 나왔다. 다소 피곤한 표정으로 나온 박 전 대통령은 '혐의를 부인하느냐' '국민께 한마디 해달라' '조사를 받으면서 힘들지 않았느냐'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 없이 승용차에 올라탔다.

박 전 대통령은 오전 7시5분쯤에 삼성동 자택 앞에 도착했다. 박 전 대통령은 자택에 들어가기 전 지지자들에게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어 보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인 유영하 변호사는 22일 오전 7시 쯤 검찰청사 밖으로 나와 "조사할 내용이 많아서 검토할 내용도 많았다. 조서를 꼼꼼히 검토하느라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말했다. 

이날 조사에서 박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등 13가지 혐의를 모두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특검이 뇌물로 판단한 삼성전자와 최순실 씨 소유의 비덱스포츠 간 213억 원 후원 계약에 대해 “몰랐던 일”이라고 진술했다. 또 대기업들을 상대로 미르·K스포츠재단에 후원을 하도록 강요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대기업을 압박해 받아낸 ‘대가성 뇌물’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비선 실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에 대해서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욕을 위해 대통령 권한을 행사한 적이 없음을 일관되게 주장했으며, 최 씨와의 공모 여부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박 전 대통령은 그동안 대국민 담화나 헌법재판소에 낸 의견서 등을 통해서도 “최순실이 사익을 챙기는 것을 몰랐다”, “블랙리스트를 만들도록 지시한 적 없다”, “삼성 특혜 없었다”, “정치를 하는 동안 한 번도 부정부패에 연루된 적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해왔다.

검찰은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 초쯤 사전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수남 검찰총장은 특수본의 조사 결과를 보고받은 뒤 대검찰청 참모들과 상의해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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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구 2017-03-22 22:59:20
요즘 기사 놓치지않고 보고있네요~
13가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고..--;;
요즘 제일 진짜 핫이슈라고해도 과언이 아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