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이 느리고 머리 회전도 빨리 안되서 이게 진짜 위생사 맞나 할 정도로 일머리가 나쁜 애들도 많다는걸 알아주길 바란다. 그건 치과에서 일할때 원장이나 윗 사람이 얼마나 잘 가르쳐 줬는지 아닌지의 문제인것 같다. 경력 7년인 치위생사가 입사했는데 템포라리(임시치아)도 제대로 못하고 기본적인 스켈링이나 할줄 아는게 거의 없더라. 이런 경우는 연차만 높았지 실질적인 실력은 초짜나 다름없는 것이다. 환자분분들은 똑똑한 사람이 많고 딱 치료 받아보면 이 간호사가 잘하는지 못하는지 대반에 느낄것이다.
나도 명찰제에 찬성하는 사람의 한명이다. 또 치과는 아직까지도 무면허 간호사들도 채용한다 하더라. 예전에는 엄청 많았는데 요즘은 덜한데도 가간히 알게모르게 많이 있단다. 어떻게 보면 위생사냐 간호조무사냐의 문제는 대기업에 비교하면 정규직이냐 비정규직이냐의 문제나 별반 다를게 없다고 생각한다. 원장입장에서 보면 말이다. 돈은 작게 주고 싶고 일은 잘하는 사람 뽑고 싶고. 이게 무슨 심보냔 말이다. 치위생사 중에서도 초짜들은 무면허 애들이나 간호조무사 보다 못한 경우도 많다. 물론 2~3년은 전공했으니 이론적으로는 더 알지만
기다렸다 할 정도 였고, 다른치과 가서 아프게 치료 받았던 환자들도 울 병원에 같이 근무하는 치위생사보단 내가 더 꼼꼼하고 잘해주는게 느껴질 정도였다 했으니까.. 특히 스켈링은 민감한 환자들이나 무서워서 해봤는데 아파서 못하는 환자들, 치료하기 어려운 환자들은 다들 피하고 내보고 맡아달라 할 정도면 말 다하지 않았나. 이렇듯 치과원장들은 간호사에게 위임진료 하는데가 많다. 그래야 환자를 더 많이 받아 돈도 더 많이 벌 수 있으니까.. 그렇다고 원장이 못하는 사람도 아니다. 내가 근무한 병원은 환자가 다른 병원보다 많은편이었다.
댓글에 간호조무사면 환자들이 무시할거란 의견도 있는데 이것도 틀린말은 아닐것이다. 환자 입장에서는 치위생사한테 스켈링 받고 싶어할거란 생각이 당연히 들것이다. 그런데 무조건 치위생사가 다 잘할거란 착각은 안했음 한다. 얼만큼 배우고 안아프고 꼼꼼하게 잘해주느냐가 중요한거다. 난 위생사 못지않게 많이 배우고 연습하고 해서 잘한다고 감히 말한다. 이런말하면 웃을진 모르지만 내가 일했던 곳의 원장보다는 더 잘했다고 자부한다. 모두들 인정했고, 특히 환자들은 원장보단 내가 해주길 더 바라고 스켈링도 내가 다른 환자보고 있음 기다렸다 할
더 솔직히 말해서 나같은 경우는 원장이 할 일까지 거의 다했다. 핸드피스로 신경치료, 임플란트 수술이나 이런것들 말고는 거의 다 한다고 봐야한다. 난 치위생과는 안나오고 다른과 4년제를 졸업했기 때문에 치위생사 업무랑은 아무관련이 없는데도 말이다. 원장입장에서는 내가 치위생사보다 더 일을 꼼꼼하고 잘하니까 좋은거지. 내가 만약 위생과를 나왔다면 돈을 두배로 줘야하니 말이다. 개인병원에서는 치위생사 1,2명만 있음 충분하다 생각할거다. (참고로 내가 근무했던 치과는 직원만 총4명이었다) 그만큼 돈을 작게 주고 쓸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