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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포르쉐, BMW, 두카티 리콜…무슨 문제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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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포르쉐, BMW, 두카티 리콜…무슨 문제 있기에?
  • 취재기자 정인혜
  • 승인 2017.06.0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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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백, 조형 장치 모터, 연료필터 커버에서 결함 발견 / 정인혜 기자
사진은 기사 내용과 연관 없음(사진: 구글 무료이미지).
E200 등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판매한 11개 차종 1071대가 에어백, 부품 결함으로 리콜된다. BMW, 포르쉐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도 제작 결함으로 리콜된다. 국토교통부(국토부)는 1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포르쉐코리아, BMW코리아, 모토로싸에서 수입 판매한 승용 이륜 자동차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시정 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한 차량의 리콜 원인은 두 가지로 분류된다. 그 중 하나는 벤츠 E200 등 9개 차종 1069대에서 에어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것. 국토부는 이로 인해 교통사고 발생 시 에어백이 터지지 않을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리콜을 결정했다.  벤츠 C200 등 2개 차종 2대에서는 전자식 조형장치 모터가 제조 불량 제품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경우에는 전동 조향 보조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운전대가 무거워져 안전 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다. 해당 차량은 오는 9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서비스 센터에서 무상으로 부품 교체 등의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포르쉐코리아 차량 중에서는 휘발유 사양 포르쉐 마칸 차종 877대에 리콜이 결정됐다. 국토부에 따르면, 해당 차량에서는 연료 필터 커버의 제작 결함이 발견됐다. 이 같은 경우에는 균열이 생겨 연료가 샐 수 있는데, 이는 곧 대형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해당 차량에 대한 수리 서비스는 지난 1일부터 시작됐다. 포르쉐코리아는 서비스센터에서 차량 점검 후 해당 부품교환, 보호 필름 부착 등의 수리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BMW코리아 차량 중에서는 전방 프로펠러 샤프트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됐다. 유니버설 조인트가 부식돼 파손될 경우 동력 전달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운행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 BMW 측은 이 같은 문제를 지난해 12월에 발견하고 리콜을 실시했으나, 해당 제작사의 자체 조사 결과, 문제 차량이 추가 확인돼 리콜 대상을 확대하게 됐다. 이번에 확대된 리콜 대상은 BMW X5 xDrive 30d 등 2개 차종 33대이며, 해당 차량은 2일부터 BMW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두카티 Multistrada 1200 ENDURO 이륜차 33대에서도 부품 제작 결함이 발견됐다. 국토부에 따르면, 문제가 된 부품은 차량 뒤쪽 완충장치다. 해당 차량은 오는 5일부터 모토로싸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위의 제작사는 리콜 대상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 방법 등을 안내한다. 리콜 시행 전에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 대해서는 제작사에 수리 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국토부는 “자동차의 결함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자동차의 제작 결함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며 홈페이지를 방문해 리콜 대상 여부를 확인해 볼 것을 권고했다.  홈페이지(//www.car.go.kr/)에 차량 번호를 입력하면 차량의 리콜 대상 여부 및 구체적인 제작 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좀 더 자세한 소식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080-001-1886), 포르쉐코리아(02-2055-9110), BMW코리아(080-269-2200), 모토로싸(070-7461-119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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