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화폐 비트코인(Bit Coin)의 가격이 치솟는 가운데, 비트코인에 적용된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Block Chain) 특강이 오는 10일 경성대학교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경성대는 오는 10일 오후 2시 교내 건학기념관 8층 802호 경동홀에서 ‘블록체인’ 특강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블록체인은 비트코인에 적용된 핵심 기술로 공공 거래 장부라고도 불린다. 비트코인 거래 시 발생할 수 있는 해킹을 막는 기술이다. 빠르게 확산 중인 블록체인 기술은 선진국에서는 금융, 물류, IoT를 포함해 전 영역에 걸쳐 확대 적용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블록체인 기술이 향후 금융뿐만 아니라 물류 보건 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 급속하게 보급돼 현대인의 삶을 크게 바꿔 놓을 것으로 전망한다. 부산시 역시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주요 관심 분야로 블록체인에 주목하고 있다. 부산시는 부산역 광장에 구축 중인 ‘부산 도시경제 플랫폼’ 등을 통해 블록체인의 연구와 활용을 촉진할 계획이다.

이번 특강은 이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된다.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신뢰사회 구현을 위한 제언' 강의와 질의 답변 및 토론이 이어진다. 강의는 블록체인의 활용 분야와 사례, 블록체인이 가져올 변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신뢰사회 구현, 블록체인 기반 확산을 위한 향후 방향 등을 중심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특강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 블록체인확산팀 민경식 팀장이 초청 강사로 나선다. 블록체인에 관심이 있는경성대 교원이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이번 특강 담당자인 경성대 기획조정처 전략기획팀 홍기현 씨는 “날이 갈수록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가운데, 교수들의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돕고 연구자 그룹을 구성하기 위해 특강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취재기자 김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