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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 지역 광고계 대표 행사 '부산국제광고제' 23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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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 지역 광고계 대표 행사 '부산국제광고제' 23일 개막
  • 취재기자 송순민
  • 승인 2018.08.14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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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벡스코에서 3일간 개최...전 세계에서 출품한 2만여 개 광고 중 1719편 전시 / 송순민 기자
올해 11회를 맞이하는 2018 부산 국제광고제가 벡스코에서 23일부터 3일간 개최된다(사진: AD STARS 2018 제공).

올해로 11회를 맞이하는 ‘2018 부산 국제광고제(AD STARS 2018)’가 해운대 벡스코에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이번 국제광고제에는 전 세계에서 출품된 2만여 개의 광고 중 본선에 오른 1719편의 광고가 전시된다. 11회 국제광고제의 테마는 ‘초연결시대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으로 광고 콘텐츠와 생활을 연결하는 최신 세계적 광고 트렌드를 만날 수 있다.

이번 부산국제광고제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1719편의 세계의 광고를 보면서 문화 콘텐츠의 흐름과 소비 트렌드, 각 나라만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이번 광고제에는 대중들과 전문가들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다양한 관객들을 만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본선 진출작 1719편이 광고제 기간 심사를 거친 후 상을 받는다. 사진은 2017년 수상식(사진: AD STARS 2018 제공).

부산국제광고제는 프랑스의 ‘칸’ 광고제와 미국의 ‘원쇼’, 영국의 ‘디앤에이디‘ 광고제에 이어 2만여 편의 출품작을 보유해 규모 면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대표적인 광고제로 자리 잡았다. 세계 각국의 광고 전문가들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7월 초에 본선 진출작 1719편이 가려졌다. 본선에 오른 작품들은 부산 국제광고제 행사 현장에 전시 및 상영된다. 광고제 기간 중 최종 본선 심사를 거쳐 그랑프리와 금, 은, 동상 등 어워즈 수상작을 가린다.

이번 국제 광고제는 어위즈 이외에도 60여 개의 컨퍼런스가 준비돼 있다. 키노트, 크리에이티비티, 애드텍, 오픈스테이지 등 크게 4개 트랙으로 구성된 컨퍼런스는 세계적인 광고 트랜드와 광고에 사용된 테크놀로지 등을 일반 대중은 물론 광고업계 종사자들에게 강연으로 소개되어 격변하는 마케팅 환경에 대응하는 방법의 해답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컨퍼런스 중 키노트 트랙의 일환으로 24일에는 국내 최대 광고회사 제일기획의 유정근 사장과, 25일 구글 서황욱 디렉터가 키노트 스피커로 나서 브랜드 전략과 미디어 변화에 대해 연설한다. 컨퍼런스의 크리에이티비티 트랙에서는 6월 칸 라이온즈의 연사로 나섰던 크리스티안 믹스 린저가 강연에 나선다. 그와 함께 세계 광고의 크리에이티브 랭킹을 정하는 '건 리포트'의 엠마 윌키도 강사로 선정됐다.

컨퍼런스의 애드텍 트랙에서는 페이스북, 유니클로, 빙그레 등의 글로벌 기업들과 국내 최대 광고 에이전시인 이노션과 TBWA 등에서 강연을 준비했다. 스페이드재이의 신재이 대표와 이철하 영화감독, 일본 배우인 벳쇼 데츠야도 오픈스테이지(공개 강의)의 연사로 참여한다. 대부분의 컨퍼런스는 유로이며 사전 등록을 해야 참여할 수 있지만, 이들 오픈 스테이지 강연은 대중적 관점의 크리에이티브에 대해 무료로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또한 부산의 광고 산업 발전을 위한 박카스 캠페인과 G마켓 스마일도시락 캠페인 사례도 발표된다. 이 캠페인은 부산광고산업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캠페인이다.

부산 국제 광고제는 크리에이티브 산업 육성을 위해 각 기관의 스타트업 기업의 홍보부스를 설치한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현대카드스튜디오블랙, TECH WAVE(일본) 등 관련 기관들이 스타트업 공동관을 개설한다.

이번 광고제에서 특별한 점은 중국 최대 매체사 중 하나인 '왕이163.com'이 참가한다는 것이다. 중국 진출을 앞둔 국내 스타트업 기업들의 사업 홍보를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왕이163.com는 부산 국제 광고제 단독 페이지를 개설하여 광고제가 개최되는 모습을 중계하고, 국내기업들과 인터뷰를 갖는 등 관련 콘텐츠를 지속해서 업데이트한다.

한편 이번 국제 광고제는 광고인 진출을 희망하는 젊은 크리에이터의 발굴과 육성을 목적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대학생들의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는 ’영스타즈 광고경진대회‘도 그중 하나다. 11회를 맞는 영스타즈는 세계 최대 글로벌 대학생 광고 경진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10개국 40개팀, 총 120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한다. 또한 입사 3년 차 이하 광고인들의 광고경진대회인 ’뉴스타즈 광고경진대회‘도 열린다.

부산국제광고제 조직위원회는 이번 국제 광고제는 출품 규모가 커지고, 광고제의 위상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광고제 관계자는 “부산 국제 광고제의 새로운 10년이 시작되는데 이번 광고제가 앞으로 10년간의 광고 산업의 패러다임을 조망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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