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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이고 번뜩이는 아이디어들의 축제, 부산국제광고제.. 첫날부터 관람 인파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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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이고 번뜩이는 아이디어들의 축제, 부산국제광고제.. 첫날부터 관람 인파 물결
  • 취재기자 이준학
  • 승인 2018.08.24 2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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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부산국제광고제' 개막...업계 종사자와 일반 시민들 각 부스마다 탄성 이어져 / 이준학기자
해운대 벡스코 컨벤션 홀에서 열리고 있는 2018 부산국제광고제의 입구. 업계 관계자부터 일반 시민, 내국인부터 외국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문객들이 현장을 찾아 광고제를 즐기고 있다(사진: 취재기자 이준학).
전 세계 광고인들과 예비 광고인들의 축제 ‘2018 부산국제광고제(AD STARS 2018)’의 막이 올랐다. 국내 유일무이한 국제 광고제인 이번 행사는 해운대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8월 23(목)~25일(토) 개최된다. 특히 올해는 광고제 출품작이 총 2만 342편에 달하는데, 이는 세계 4대 규모의 국제광고제 수준이다. 이번 국제광고제에서는 2만여 편의 출품작 중에서도 본선에 진출한 1719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본선작품들은 현직 광고업계 거장들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그랑프리 오브 더 이어(Grand prix of the year)’ 수상을 놓고 다시 한 번 경쟁하는데, 이에 걸맞게 모든 작품들이 창의적이고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가득 차 있다. 작품 전시관 외에도 전 세계의 광고 트렌드와 광고업계의 새로운 전략, 시장 변화 등을 알아볼 수 있는 컨퍼런스도 매 시간 준비됐다. 이에 전 세계 현지에서 활약 중인 광고업계의 전문가들이 강연에 나선다. 대표적으로는 제일기획 유정근 사장, 구글 서황욱 디렉터, FCB 뉴욕지사의 아리 하퍼(Ari Halper) 대표 등이 강연에 나설 예정이다. 업계 종사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과 예비광고인들을 위한 ‘오픈 스테이지’도 준비됐다. 오픈 스테이지는 본선 진출작 전시공간에 별도로 구성된 무대에서 진행된다.
전시장 입구에 들어서면, 방문객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모자이크 퍼포먼스가 준비돼 있다. 방문객들이 광고제 참여 인증사진을 SNS에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하면, 해당 게시물의 사진을 인쇄, 준비된 모자이크 판에 붙인다. 모자이크 작품은 광고제 폐막식 날 완성될 예정이다(사진: 취재기자 이준학)
23일, 광고제 첫째 날의 일정을 마친 가운데 모자이크 작품이 반 쯤 완성됐다(사진: 취재기자 이준학).
23일,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전시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방문객들은 유심히 작품들을 들여다보며 번뜩이는 아이디어에는 감탄을, 공익광고 등에는 깊은 공감을 드러내고 있다(사진: 취재기자 이준학).
'피노키오는 거짓말을 하면 코가 길어진다'는 이야기를 활용한 남성의약품 광고. 재치있는 아이디어에 많은 방문객들이 흥미를 보이고 있다(사진: 취재기자 이준학).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이슈을 알리는 'Uncomfort Women' 프로젝트의 광고에 많은 관람객들이 공감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소셜 미디어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기획으로, '페이스 몰핑(피사체의 얼굴을 다른 사진에 덧씌우는 기법)'을 활용했다. 이에 유저들은 자신의 얼굴을 담은 소녀상 사진을 만들고, 뉴욕의 UN본부에 SNS의 위치태그를 등록하는 방법으로 온라인 가상 시위에 참여할 수 있다(사진: 취재기자 이준학).
이번 광고제에서는 작품의 해석을 돕는 해설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각 해설사들은 매 정시 30분마다 작품 설명을 해주고 있으며, 외국인 관람객도 많았던 만큼 이들을 위한 외국어 가능 해설사들도 배치됐다. 이들의 안내를 받았던 한 방문객은 "한결 편하고 작품의 메세지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사진: 취재기자 이준학).
전시장 한 편에 마련된 '오픈 스테이지' 현장의 모습. 오픈 스태이지는 일반인들에게 공개된 강연 프로그램으로, 광고계 종사자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크리에이티브의 활용'에 대해 예비 광고인들과 학생들에게 강연을 펼치고 있다. 위에서부터 모델 겸 CEO인 스페이드재이의 신재이 대표, K-Star Live의 이희용 대표, 이철하 영화감독의 강연 모습(사진: 취재기자 이준학).
이번 국제광고제에서는 광고업계의 전문가들과 함께 업계의 현황, 트렌드, 기업 전략 등을 소개하는 컨퍼런스(강연)가 함께 열린다. 23일, 포커스미디어 신디 창(Cindy Chang, 가운데) CIO가 강연 후 한 기자의 질문에 직접 마주보며 답변하고 있다. 이날 신디 창 CIO는 "지금은 미디어 채널과 그 기술 자체가 광고로서 쓰인다"며 "콘텐츠 같은 광고, 광고같지 않은 광고 전략"을 제시했다(사진: 취재기자 이준학).
최환진 집행위원장과 5인의 대표 심사위원장이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심사 결과에 따른 수상작은 광고제 마지막날인 25일 공개될 예정.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최환진 집행위원장은 "일반 시민들도 혁신적인 크리에이티브를 즐기고 직접 경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사진: 취재기자 이준학).
광고제가 진행되는 컨벤션 홀에는 전시장 바깥의 벽과 건물 기둥 등에도 다양한 광고가 전시됐다. 그 중 하나인 부산 경찰청의 '불법촬영 근절' 포스터. 해당 포스터는 홀로그램 기법을 활용해 보는 이들의 위치와 시선에 따라 두 가지의 모습으로 나타나며, 쉽게 눈에 띄어 경각심을 높였다(사진: 취재기자 이준학).
부산국제광고제는 방문객들의 즐거운 관람을 위해 작품 이외에도 포토존과 즐길거리 등을 마련해 관람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었다(사진: 취재기자 이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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