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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알못’ 국회의원들 국감서 선동열 감독에 어처구니없는 질문과 호통 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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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알못’ 국회의원들 국감서 선동열 감독에 어처구니없는 질문과 호통 남발
  • 취재기자 류효훈
  • 승인 2018.10.12 01:05
  •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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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의원 아시안게임 금메달 폄하에 야구팬 분노..."야구도 모르면서 일방적 여론몰이" 비난 / 류효훈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선동열 감독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대표팀 선수 선발 과정 의혹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 더팩트 문병희 기자, 더 팩트 제공).

“우승이 그렇게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야구 국가대표팀 선동열 감독에게 외친 말이다. 지난 여름 야구대표팀 선수들이 금메달을 위해 흘린 땀이 손 의원에 의해 부정당한 셈이다.

지난 10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야알못(야구를 알지 못하는 사람)’ 국회의원들이 야구 국가대표팀 선동열 감독에게 어처구니없는 질문과 호통을 쳐 야구팬들에게 실망과 분노를 안겼다.

야구팬들은 이날 국감에서 오지환, 박해민 등의 선수 선발기준에 대한 의혹이 밝혀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과도한 연봉, ‘판공비 무제한’ 의혹 제기 등 선수 선발과 관련 없는 질문들과 목청 높은 호통이 주류를 이뤘다. 심지어 2017년도 기록을 가져와 어떤 선수가 더 낫냐고 질문하는 의원도 있었다.

손혜원 의원은 선 감독이 연봉 2억 원이나 받으면서 선수들을 TV를 통해 체크하고 있다고 문제 삼았다. 이에 선 감독은 동시에 열리는 5경기를 전체적으로 볼 수 있기에 TV를 통한 체크가 훨씬 낫다고 해명했다. 야구팬들도 동감했지만, 손 의원은 “너무 편안하게 감독직을 수행한다”고 지적했다.

손 의원은 확인되지 않은 ‘판공비 무제한’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KBO 관계자는 선동열 감독이 판공비를 쓰면 무제한으로 다 처리한다고 말했다”고 질문하자, 굳은 표정이던 선 감독은 어처구니없다는 듯 실소하며 “전혀 없다”고 답했다.

특히, 손 의원은 “사과를 하시든지, 사퇴를 하시든지”라며 “이렇게 끝까지 버티고 우기시면 2020년까지 가기 힘들 것”이라고 선 감독에게 호통 쳤다. 이어 “우승했단 얘기하지 마라. 그 우승이 그렇게 어려운 우승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야구 국가대표팀의 금메달을 폄하해 야구팬들의 거센 질타를 받고 있다.

선수들의 기록을 단순하게 비교하며 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의원도 있었다. 선수들 간의 호흡, 작전 수행 능력, 현재 컨디션 등 다양한 상황을 종합해 선수를 선발하는 것을 배제한 채 말이다.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은 단순한 기록 비교로 선 감독을 다그치기에 바빴다. 심지어 제시된 기록은 아시안게임 대표팀 선발 과정에서 참고자료가 되는 올 시즌 기록과는 무관한 ‘2017시즌 기록’이었다.

국회의원들이 어처구니없는 질문과 목청만 높인 호통으로 선 감독을 다그치자, 야구팬들은 ‘야알못’이라는 거센 비판을 하고 있다. 특히, 국회의원들이 여론을 등에 업고 무작정 쏘아 붙이고 이슈를 억지로 만들어낸다며 많은 야구팬들이 기분 나빠했다.

국회의원들이 프로야구를 잘 보지도 않고 단편적으로만 상황을 보고 있다고 야구팬 윤모(26, 부산 동래구) 씨는 지적했다. 그는 “요즘 방송에는 이런 것까지 캐치하나 싶을 정도로 촬영 기술이나 시스템이 발전했다. 경기마다 분석원이 따로 배정되어 있을 것이고 오히려 TV로 보는 게 전력 분석에 도움 될 것이다”며 “자신들이 국감으로 불렀으면 똑바로 해야 하지 전혀 상관 없는 엉뚱한 질문을 했다”고 비판했다.

정치판이 여론을 살피며 숟가락만 얹고 있다고 지적한 야구팬도 있었다. 김모(26, 부산 금정구)씨는 “야구 일도 모르는 사람들이 애초 국감 취지와 다른 질문을 하고 있다. 자기 수준이 어떻다는 것을 인증한 셈이다. 정작 중요한 것은 놓치고 여론 몰이에만 열중하는 것을 보자니 한숨만 나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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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민 2018-10-12 04:28:46
국정감사 때만되면 이상한 이슈를 만들어 한 건 할려는 의원들이 많은데 손의원님도 이중 한 사람같습니다. 국민영웅 선동열 씨를 희생양삼으려는 시도는
상당한 위험성을 고려해야 했어야 했는데 우려가 현실로 나타낫네요.

손의원님 때문에 민주당 의원들이 많이 오만해 졌다는 욕을 먹고 있고 다음 선거 때 본 때를 보여줘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있습니다.
대다수 국민들은 정치적인 이해관계보다 자기가 좋아하는 스포츠나 연예인 스타에 적대적인 행위에 민감하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합니다.

이런 이유로 손의원, 민주당이 싸잡아 욕먹고 있습니다.

Kmc 2018-10-12 04:10:32
야구는 제가 어릴때부터 사랑하는 경기입니다

대한민국의 많은 남성 뿐만 아니라 여성분들이 잘 아는 스포츠라 생각됩니다

의원님들되 본인들의 입장이 있으셔서 국정에 참석하신 선 감독님을 질타하셨는지 모르겠지맛 폴퓰리즘에 빠져 인기에 빠져 무조건 적인 질타는 우리가 살아온 민주주의가 과연 실현되는가에 의심이 들고 그저 또다른 권력 남용으로 비춰집니다

부디 야알못을 깨시고 진정 추구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심 부탁드립니다

김진석 2018-10-12 06:19:15
선동열 류중일 삼성시절시 감독코치사이 오지환선발 청탁은 얼마든지가능

노룩패스 2018-10-12 06:23:34
야알못
? 민주당 여성의원이 어떤질문을 잘못했는지? 오죽하면 여자의원이 나섰을까..

둥이아베 2018-10-12 08:36:46
란닝구,빠께스, 벤또, 쓰메끼리...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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