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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형상과 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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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형상과 관상
  • 김해활천경희한의원 원장
  • 승인 2019.05.1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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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효의 형상의학과 관상학∙2
이현효 김해활천경희한의원 원장
이현효 김해활천경희한의원 원장

'관상학'은 생김새를 통해 길흉화복을 따지는 학문이다. 한의학의 '형상의학'은 ‘생긴 대로 병이 온다’는 전제 아래 질병을 치료하고 몸을 보양하는 학문이다. 이현효 김해 활천경희한의원 원장이 관상학과 형상의학을 버무려 유명인들의 상태를 짚어본다. 다만, 관상학의 관형찰색(형태와 색깔을 살핌)과 한의학의 형색맥증(외형, 색깔, 맥의 움직임, 증상)의 합일을 추구하는 ‘한의사’라서 건강을 주된 관심사로 삼는다. 이현효 한의사는 부산 동천고-서울대-경희대 한의학과를 나온 뒤 한국방송통신대에서 법학과 경영학을 공부했다. 당분간 매주 화요일마다 게재한다.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발언이 자주 화제를 낳고 있다. ‘240석 대망론’과 ‘20년 집권론’이 대표적이다. 정치권의 ‘핫 이슈’이니, 이 대표의 관상과 형상을 짚어보겠다. 이해찬 대표의 관상을 보면, 일월각(口袋妖怪日月角)이 잘 선 이마, 매서운 눈매와 눈빛, 쭉 내려뻗은 콧날과 네모난 얼굴형이 인상적이다. 턱은 모가 나고, 살집이 없다. 이 대표는 이마가 잘 생겼다. 이마는 하늘이다. 관상학에서 말하는 일월각은 해부학적으로 보면 ‘전두융기(frontal eminence)’를 뜻한다. 양측 눈 위의 전두골에 있는 약간 둥근 융기가 관상학에서 말하는 일월각이다. 전두골상의 이마가 하늘이고, 하늘에는 해와 달이 있다고 본 것이다. 또한 미간이 넓고 좋다. 관상학에서는 미간을 인당(印堂)이라고 한다. 인당의 한자 뜻을 풀이해 보면 ‘도장 찍는 집’이다. 도장 찍는 집은 관청이므로, 인당이 넓고 평평하면 입신양명의 길을 걸을 수 있다고 본다. 이 대표는 7선 국회의원이고, 교육부장관과 국무총리를 지냈으며, 현재도 당대표이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3월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생형지역일자리특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더 팩트 남윤호 기자, 더 팩트 제공).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3월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생형지역일자리특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더 팩트 남윤호 기자, 더 팩트 제공).
그렇다면 형상의학적으로는 어떨까? 이 대표의 얼굴은 기과이다. 기과란 얼굴 생김새가 각이 지고 네모난 사람을 말한다. 기(氣)는 원래 한 곳에 머물지 않고 끝없이 순환하고 움직인다. 마찬가지로 기과는 굉장히 부지런하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타입이다. 때문에 남자 기과형 체질은 기가 부족해지기 쉽다고 본다. 반대로 개그우먼 박경림처럼 얼굴이 네모난 여자 기과는 기가 원활하게 흐르지 못해 생기는 기울이 잘 온다고 본다. 요약하자면 얼굴이 네모난데 남자면 기허(氣虛), 여자면 기울(氣鬱)이 잘 생긴다. 기울이란 기가 넘쳐서 잘 풀리지 않는 것이므로, 가슴이 더부룩하면서 아프고, 옆구리 쪽으로 통증이 생기거나, 목에 가래가 많이 끼고 몸이 잘 붓는다. 피부색이 희면 기허가 더욱 증가한다고 보는데, 이럴 때 기를 돋구어주는 한약재가 바로 인삼, 황기다. 위로 해와 달이 있다면, 아래로는 땅이 있다. 하악에서 ‘이융기(mental protuberance)’는 하악골 정중부에서 상하 선상으로 융기한 부위를 말하는데, 관상학에서는 이곳을 지각(地角)이라고 한다. 뿔각(角)자가 참으로 흥미롭다. 일월각, 지각. 관상학자의 시선으로 보면, 사람은 이마에 2개의 뿔과 아래턱에 1개의 뿔이 있는 셈이다. 지각은 노복궁을 보는 자리다. 노복(奴僕)은 아랫사람을 보는 자리인 셈이다. 이 대표는 이마가 좋고, 턱은 아쉬운데, 이마가 좋아서 많은 복과 운을 사용하고 누렸다. 작년에 도올 김용옥 교수는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하여, 이 대표에 대해 재미있는 평을 했다. “여전히 강단은 살아 있는데 (요즘 말할 때 보면) 신체적으로 너무 매가리가 없어 보여 안타깝다. 젊을 때의 ‘쌩쌩한 이해찬’처럼 무서운 카리스마의 느낌이 풍겨야 하는데 그게 아쉽다.” 이 말을 한의학적으로 해석하면 기허다. 최근의 얼굴을 보면 잔주름이 많이 보인다. 이마와 눈가의 주름이 두드러지는데, 몸의 에너지를 과도하게 소모한 탓에 진액이 부족해 진 것으로 본다. 남자 기과형의 얼굴에 주름이 과하면, 기허가 가중되고 있다는 의미로 본다. 도올은 또 “현재 여당에 정책적 대안수립이나 철학적 논의 또는 토론이 없다 보니, 문재인 대통령과의 친소관계를 앞세워 당이 굴러가는 모양새”라며 “하루빨리 이를 초월하는 정치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했다. 기운이 부족하고 처지면 영민하고 날카롭던 판단력도 무뎌지기 쉽다. 자칫 독선으로 흐를 염려가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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