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구·서구·영도구 종합사회복지관 사업 맡아
직업훈련을 받지도 않고 취업도 하지 않는 무기력한 부산지역 ‘니트(NEET)’ 청년을 위해 부산지역 기관들이 힘을 합쳤다. 올해부터 3년간 15억여 원을 들여 이들의 사회활동 및 정착을 돕기로 했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정택)는 24일 청년들이 부산지역에서 건강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청년희망챌린지’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에는 사업참여 청년들과 이들을 지지하는 지역주민과 함께 사업 발대식도 가졌다.
‘청년희망챌린지’ 사업은 만19세부터 만34세까지 청년 및 가족들을 지원해, 다양한 분야의 지역기반 체계를 발굴 및 조직하는 사업이다. 특히 교육이나 훈련, 취업이 어려운 청년들이 사회참여와 구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취업이 된 후에도 청년들이 보다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를 위한 모니터링도 실시할 예정이다.
사업 진행은 부산진구 종합사회복지관, 서구 종합사회복지관, 영도구 종합사회복지관 등이 맡았다. 각 복지관은 올해 초 지원 대상 청년 40명을 선발했다. 따라서 3년간 총 120명의 청년이 지원을 받게 된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3년간 15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사명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사업을 지원한다는 입장이다. 장보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한국의 20대 청년 5명 중 1명이 니트 상태일 정도로 니트는 보편적인 사회문제”라면서 “청년을 지원하는 일은 청년 개개인에게는 삶의 가치를 높이는 일이지만 사회적으로는 사회적 불평등을 완화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