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관계 악화로 국내여행 증가세 영향
다양한 야간 프로그램에 야간 피서객도 증가
다양한 야간 프로그램에 야간 피서객도 증가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이 올 여름에도 한창 뜨겁다. 올 6~7월 해운대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55만 명 증가했다. 8월 들어서도 해운대 해수욕장에는 밤늦게까지 피서객들로 뜨거운 밤분위에 젖어있다.
6일 부산 해운대구에 따르면, 올해 6월, 7월 해운대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369만1412명(6월 112만 7248명, 7월 256만 4164명). 구는 피서객 증가 원인으로 5월 말에 열린 모래축제 작품을 6월 9일까지 전시한 것, 7월 들어 한일 관계 악화로 국외여행 대신 국내로 발길을 돌린 것 등으로 분석했다.
구는 또, 백사장에서 영화를 상영하는 ‘비치시네마’와 오후 9시까지 밤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야간개장, 밤바다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푸드트럭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야간에도 많은 피서객이 찾게 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해운대구는 올 여름부터 해운대 해수욕장 방문자 수 집계를 위해 통신사와 협력해 휴대폰 위치 기반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새롭게 도입했다. 이를 통해 기존 백사장 특정 면적에 포함된 인원을 기준 삼아 전체 면적의 인파를 측정하는 ‘페르미 추정법’보다 훨씬 정확한 방문자 수를 집계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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