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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총기난사’, 미국 앨라배마 주 14세 소년 가족 5명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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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총기난사’, 미국 앨라배마 주 14세 소년 가족 5명 살해
  • 취재기자 김강산
  • 승인 2019.09.0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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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총으로 부모와 동생 세명 살해 후 거짓 신고...범행 동기는 수사 중
지난달 19일 타임지 표지(사진: 미 시사주간지 타임 트위터 캡쳐)
지난달 19일 타임지 표지. 미국 내 총기사고가 발생한 지역의 이름을 나열하며 빈번하게 일어나는 총기사고를 비판하고 있다. (사진: 미 시사주간지 타임 트위터 캡쳐)
미국에서 다시 한 번 끔찍한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졌다. 앨라배마 주에 사는 14세 소년이 가족 5명을 향해 총을 쏴 모두 숨지게 만든 것. 14살 소년 메이슨 시스크는 아버지와 새어머니, 6살과 5살 동생, 6개월된 막내를 향해 9mm 권총을 난사했다. 이 중 3명은 현장에서 숨지고, 2명은 발견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하고 말았다. 메이슨은 총기를 발사한 후 총을 버린 뒤 경찰에 “총소리를 들었다”며 신고했다. 지하실에 있다가 누군가가 총을 발사한 소리를 들었다고 거짓 진술한 것. 하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이상한 점을 느껴 조사를 진행하자 뒤늦게 범행을 자백했다. 현지 보안관은 아직 범행동기는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미국의 총기 관련 사고는 이미 자국민들에게 큰 공포의 대상이다. 지난 달 19일자 ‘타임’지 표지는 검은 바탕에 흰 글씨로 미국 내 총기 사고가 발생한 지역의 이름을 나열했다. 펠센탈 타임지 편집장은 “총기사고에 있어 미국이 얼마나 비극적인 예외에 속하는지 보여주는 디자인”이라며 총기 규제 강화를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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