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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아들도 논문 논란, 교신저자 “나경원 부탁 있었다”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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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아들도 논문 논란, 교신저자 “나경원 부탁 있었다” 밝혀
  • 취재기자 김강산
  • 승인 2019.09.10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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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원내대표측, "논문 작성한 적 없다"... '뭍타기성 의혹 제기' 법적 대응 계획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사진: 더 팩트 남윤호 기자, 더 팩트 제공).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사진: 더 팩트 남윤호 기자, 더 팩트 제공).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아들 김 모씨가 고교 시절 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는 의혹을 받는 논문에 대해, 해당 논문의 교신저자가 “나경원 의원의 부탁이 있었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나 원내대표의 아들 김 씨는 고등학생 신분이던 2015년 미국에서 열린 학술회의 때 발표된 의공학 포스터에 제 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포스터란 특정 연구의 개요를 설명하거나 내용을 요약해 놓은 것을 의미한다. 10일 CBS 노컷뉴스는 해당 논문의 교신저자였던 서울대학교 윤형진 교수와 주고받은 메일을 공개했다. 윤 교수는 CBS와의 서면인터뷰에서 “김 모 학생이 미국 뉴햄프셔에서 개최되는 과학경진대회에 참여하고 싶은데, 이를 위한 연구를 도와줄 수 있느냐는 연락을 나 원내대표에게 받았다”고 말했다. 그렇게 합류한 김 모씨는 비교적 간단한 실험연구와 데이터 수집, 분석등을 수행했다. 그 결과 학술회의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던 것. 논문이 발표되고 이듬해인 2016년 김 씨는 아이비리그의 예일대학교에 진학했다. 나 원내대표 측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사실과 다른 물타기성 의혹을 제기하는데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아들은 당시 논문을 작성한 적 없다. 또한 고등학교를 최우등 졸업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아이에 대한 명백한 명예훼손이므로 허위사실을 보도할 경우 법적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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