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열재 주변 ‘이슬 맺힘’ 현상 일어나면서 곰팡이 서식
주기적 정기점검과 함께 내부점검과 세척작업으로 위생문제신경 써야
정수기 안쪽에 곰팡이가 피었다는 소식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소비자의 걱정도 커지고 있다.
정수기와 관련한 위생 논란은 이전부터 이슈가 된 내용으로 주로 직수형 정수기에서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 직수형 정수기는 물이 늘 담겨있는 저수조에 생기는 물때나 물곰팡이 등을 방지할 수 있어, 최근 들어 주요 정수기 제조사가 이를 채택하고 있다.
곰팡이는 일반적으로 공기가 제대로 순환되지 않거나, 내외부의 온도 차가 큰 경우에 발생한다.
냉수가 제공되는 정수기는 물을 차갑게 하기 위해, 냉각기의 낮은 온도를 유지하려 본체 내부 상단에 스트로폼 재질의 ‘단열재’가 들어간다. 때문에 정수기 설치 장소의 온도와 냉각기의 온도 차이가 클 경우, 단열재 주변에 수분이 생겼다 마르는 현상인 ‘이슬 맺힘’ 현상이 반복되면서 곰팡이가 서식하기에 적합한 조건이 된다.
한 사용자는 렌탈 정수기 덮개 안쪽 시커먼 곰팡이가 피어있는 것에 대해 계약 철회를 요구했지만 업계에서는 곰팡이 핀 부분이 직수관과 분리돼 '마시는 물'에 직접적인 영향이 없고 약정 기간도 남아 있어 철회는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런 곰팡이 발생에 따른 위생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각 제조사는 적절한 조치/대응을 하고 있다. 이를 테면, LG전자는 해당 매니저가 3개월마다 정기 방문할 때, 제품 상단 뚜껑을 열어 내부 점검과 세척 작업을 한다. 단열재가 (곰팡이 등으로 인해) 변색된 경우 이를 교체하거나, 상황에 따라 부착형 단열재를 추가해 단열 성능을 강화하고 습기를 예방토록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자가 살균이 100% 가능한 가전제품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결국 소비자가 제품 관리에 조금이라도 신경 쓰면서, 렌탈 담당자/매니저의 정기 서비스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정수기 설치 장소가 습기가 많은 환경인지, 공기는 잘 순환되는지 확인하기를 당부했다.
주기적 정기점검과 함께 내부점검과 세척작업으로 위생문제신경 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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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 as냐. 곰팡이 가리는거지
더러워서 못쓰겠다 건조기도 정수기도 환불해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