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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계 사모펀드 맥쿼리PE, 대성산업가스 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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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계 사모펀드 맥쿼리PE, 대성산업가스 인수 추진
  • 취재기자 송정빈
  • 승인 2019.11.0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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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맥쿼리PE, MBK파트너스 보유 대성산업가스 지분 100% 인수 실사 작업 착수” 보도
대성합동지주-골드만삭스PIA-MBK파트너스 이어 대성산업가스 네 번째로 최대주주 바뀌는 셈
호주계 사모펀드(PEF) 맥쿼리PE가 국내 최대 산업·공업용 가스제조업체인 대성산업가스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경제에 따르면 맥쿼리PE는 MBK파트너스가 보유한 대성산업가스 지분 100%를 인수하기 위한 실사 작업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한국경제에 따르면 호주계 사모펀드(PEF) 맥쿼리PE가 최근 대성산업가스 지분 100%를 인수하기 위해 실사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한국경제에 따르면 호주계 사모펀드(PEF) 맥쿼리PE가 최근 대성산업가스 지분 100%를 인수하기 위해 실사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국내 최대 산업·공업용 가스제조업체 대성산업가스가 맥쿼리PE를 새 주인으로 맞이하면 5년 만에 대성합동지주, 골드만삭스PIA, MBK파트너스 등에 이어 네 번이나 주인이 바뀌게 되는 셈이다. 대성산업가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도 대비 5% 상승한 5666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도 대비 27% 늘어난 938억 원을 달성했다. 현재 대성산업가스의 기업 가치는 2조5000억 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성산업(현 대성합동지주)과 글로벌 산업용 가스기업인 프랑스 에어리퀴드의 합작으로 설립된 대성산업가스는 지난 2014년 3월 대성합동지주가 에어리퀴드 지분 40%를 넘겨받으면서 35년간의 동업 관계가 마무리됐다. 두 달 뒤 골드만삭스PIA는 대성합동지주가 매수하기로 예정됐던 에어리퀴드 보유 지분 40%와 대성산업가스 전환사채(CB) 등 총 60% 지분을 인수하며 대성산업가스의 새 대주주로 등극했다. 지난 2014년 당시 골드만삭스PIA가 대성산업가스 지분 60%를 확보하기 위해 지급한 금액은 모두 4200억 원이었다. 재무 사정이 악화된 대성합동지주는 3년 뒤인 2017년 3월 24일 골드만삭스PIA와 공동으로 보유하고 있던 대성산업가스 지분 전량을 매각했으며, 골드만삭스PIA 역시 2017년에 자금 회수를 위해 대성산업가스를 1조9500억 원에 매각하며 세 배 가까운 차익을 올리기도 했다. MBK파트너스는 인수전에서 글로벌 PEF 텍사스퍼시픽그룹(TPG), 홍콩계 PEF 퍼시픽얼라이언스그룹(PAG) 등과 마지막까지 다툰 끝에 대성산업가스 지분 100%를 1조2000억 원에 인수, 대성합동지주-골드만삭스PIA에 이어 대성가스산업의 최대주주가 됐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산업·공업용 가스는 안정적인 실적 달성이 가능하며 진입 장벽이 높기 때문에 사모펀드가 선호하는 대표적인 M&A 매물”이라며 “대성가스산업은 수차례의 매각 과정을 거치면서 기업 가치가 급격하게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대성가스산업의 기업 가치는 1조 원 안팎에 불과했지만 지난 2017년에 MBK파트너스가 인수할 당시 1조8000억 원까지 불어났다. 아직 가격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맥쿼리PE가 MBK파트너스에 제시한 가격은 2조 원대 중반 이상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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