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 제거제와 천연세제 등 곰팡이 제거에 효과적
종잡을 수 없는 '홍길동 장마'... 습할 땐 제습기 켜야
여름철 장마가 점점 변화하고 있다. 흔히 장마라고 하면 평균적으로 6월 말부터 7월까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한 달간 비가 내리는 날씨가 지속되는 것을 의미한다. 과거의 장마가 한 달 정도 내리는 비였다면 최근에는 폭우 구름이 지역을 옮겨 다니며 쏟아지거나, 장맛비가 내리지 않는 곳에서는 폭염이 나타나고 있다. 이른바 ‘홍길동 장마’라는 말도 생겼다.
폭우와 폭염이 변칙적으로 나타나면서 높은 습도로 인해 사람들이 많은 불편함을 겪고 있다. '홍길동 장마'로 인해 비가 오지 않을 때는 폭염과 높은 습도로 체감 온도가 더 올라간다. 또한 습기로 인해 생기는 곰팡이는 사람들을 괴롭힌다.
곰팡이는 여름철같이 습도와 온도가 높을 때 많이 발생한다. 실내 적정 습도는 40~60%인데 실내 습도가 그 이상이라면 곰팡이와 세균의 증식이 활발해진다.
장마철 습기로 발생하는 곰팡이는 사람들의 건강을 해친다. 곰팡이 자체가 알레르기를 작용하는 경우가 있어 천식이 심해지거나 알레르기 비염, 결막염 등 알레르기질환들이 심해진다. 또한 곰팡이는 폐렴의 일종인 과민성 폐렴을 유발한다. 고열·기침 등의 증상 때문에 감기로 오인해 방치하면 만성으로 이어지기도 하며 폐 조직세포가 자극받아 콜라겐이 분비되는데, 콜라겐이 과도하게 생성되면 폐 조직이 딱딱하게 굳는 폐 섬유화가 생길 수 있다.
곰팡이가 발생했을 때는 곰팡이 제거제나 천연세제로 곰팡이를 제거할 수 있다. 곰팡이 제거제를 사용하거나 만일 곰팡이 제거제가 꺼려지면 소금, 과탄산소다, 베이킹파우더를 물에 섞어 쓰면 곰팡이 제거에 도움이 된다. 다만, 과탄산소다와 베이킹파우더는 지방을 녹이기에 손으로 직접 만지지 말고 장갑을 사용해야 한다. 또한 청소 후 환기를 해야 한다.
종잡을 수 없는 '홍길동 장마'... 습할 땐 제습기 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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