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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혼란 제압해 질서 회복하라” ... 홍콩 시위 ‘폭력 범죄’로 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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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혼란 제압해 질서 회복하라” ... 홍콩 시위 ‘폭력 범죄’로 규정
  • 취재기자 김강산
  • 승인 2019.11.1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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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지도자가 해외 순방 중 자국 사안 언급하는 것 '극히 이례적'
홍콩 경찰이 쓰러진 시위자를 제압하고 있다.(SCMP 제공)
홍콩 경찰이 쓰러진 시위자를 제압하고 있다.(SCMP 제공)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홍콩 시위를 ‘폭력 범죄 행위’로 규정하며 “홍콩의 혼란을 제압해 질서를 회복하는 것이 홍콩의 가장 긴박한 임무”라고 강조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15일 브릭스(BRICS)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브라질을 방문 중인 시 주석이 연설을 통해 “홍콩에서 계속되는 과격 폭력 범죄로 법치와 사회 질서가 짓밟히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국가 지도자가 해외 순방 중 자국의 사안을 언급하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전문가들은 시 주석의 이번 발언이 “홍콩 시위가 중국 지도부의 최고 우선 현안이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홍콩 시위는 날을 거듭할수록 격화되어 ‘전쟁터’를 방불케 하고 있다. 곳곳에서 사인이 밝혀지지 않은 시체가 발견되고, 지난 11일에는 경찰이 발사한 실탄에 21살 남성이 중태에 빠지는 등 인명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시 주석의 이번 발언이 홍콩 사태를 어떤 국면으로 이끌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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