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사전계약자 중 2030세대가 53%에 달해…연간 7만대 생산·판매 계획”
기아자동차의 신형 3세대 K5가 4년 5개월 만에 출시됐다. 3세대 K5 사전계약대수는 21일 만에 1만6000대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매일경제·한국경제 등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기아자동차는 지난 12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에서 3세대 K5 출시 행사를 열고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출시 10주년을 맞이한 K5는 지난달까지 국내 누적 판매량이 35만대에 달하는 기아자동차의 플래그십 세단 모델이다. 3세대 K5는 지난 2015년 7월 출시된 2세대 K5 이후 4년 5개월 만에 돌아왔다.
혁신적·압도적인 디자인으로 완전변경된 3세대 K5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총 21일간 실시한 사전계약 기간 동안 1만6000대를 넘어서는 계약대수를 기록해 자사 역대 최대 사전계약대수를 달성했다.
3세대 K5는 전장 4905mm, 전폭 1860mm, 전고 1445mm, 휠베이스 2850mm 등으로 기존 모델 대비 쾌적한 공간성을 확보하는 한편 한층 다이내믹하고 날렵해진 스포티한 세단의 외관을 구현했다.
이밖에도 음성 인식 차량 제어, 공기 청정 시스템(미세먼지 센서 포함), 하차 후 최종 목적지 안내, 테마형 12.3 인치 대화면 클러스터, 신규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 위치 공유, 카투홈(Car to Home) 등 최고 수준의 첨단 기술이 탑재됐다.
차세대 엔진 ‘스마트 스트림’을 적용한 3세대 K5는 △가솔린 2.0 △가솔린 1.6터보 △LPi 2.0 △하이브리드 2.0 등 모두 4개 모델로 출시된다. 출시 가격은 개별소비세 3.5%를 기준으로 2351~3335만원에 책정됐다.
내장 색상은 블랙 및 새들 브라운 등 2종이며, 외장 색상은 △스노 화이트 펄 △스틸 그레이 △인터스텔라 그레이 △오로라 블랙펄 △그래비티 블루 △요트 블루 등 6종으로 출시됐다.
박한우 기아자동차 사장은 “K5는 지난 2010년 1세대 출시 때부터 디자인과 혁신성을 높이 인정받아 고객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3세대 K5는 보다 압도적인 디자인과 더 혁신적인 상품성으로 고객의 사랑에 보답하고 기아자동차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민 기아자동차 국내마케팅실장은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사전계약 기간 동안에만 총 1만6000대가 판매됐으며, 사전계약자 중 20·30대 비중이 53%에 달했다”며 “젊은 세대의 압도적 지지를 확인한 만큼 내년부터 국내 시장에서 연간 7만대 이상 판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캐피탈은 3세대 K5 출시를 기념해 ‘K5 스타터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다. 현대캐피탈은 K5 스타터 패키지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취·등록세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K5 스타터 패키지는 3세대 K5를 사전 계약한 개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 중 오는 2020년 1월 31일까지 출고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